우리나라 고령토의 주산지를 이루는 하동군·산청군 일대에서 그 중심지를 이루고 있다.
고령토 중에서 화이트클레이A, B, C와 스페셜핑크, 핑크A, B, C 등 7종의 순도 높은 고령토를 산출하는데, 그 품질은 세계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광복 전부터 ‘하동 카올린’으로 소개되었다.
대체로 화성암, 변성암층의 장석류(長石類)가 분해된 것인데 광맥의 주향은 북북동이며 30∼70°가량 서쪽으로 기울어 있고 노천굴(露天掘)로 채광하고 있다.
1935년 조명진(趙明晉)과 일본인 야스자와(安澤)의 공동 명의로 개발, 운영을 하다가 1949년에 동국광업(東國鑛業)에서 운영하였고, 1957년에 세창물산(世昌物産)에서 인수, 운영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한동안 생산과잉으로 산출량을제한 생산하였으나 1980년 이후부터 연평균 2만 5,000∼3만 톤가량의 고령토를 산출하고 있다. 광복 전부터 6·25 후까지도 일본으로 원광을 수출하였으나 근래에는 대부분을 마산의 도자기공장으로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