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산(長壽山) 남록과 차마산(車馬山)에 걸쳐 분포하고 있다. 부근의 지질은 고생층의 석회암층으로 되어 있는데 지표는 두터운 적갈색 점토의 층으로 형성되었고, 광상은 석회암의 주향(走向)을 따라 부정형의 광괴(鑛塊)와 안경모양을 이룬다.
광석은 대체로 다공질(多孔質)이며, 광력(鑛礫)은 3∼6㎝ 내외의 것이 40% 가량을 이루고, 광석은 갈철광(褐鐵鑛)이나 적철광(赤鐵鑛)인 부분도 적지 않다. 1914년 8월 일본 미쓰비시회사(三菱會社)가 채굴권을 얻었으나 1919년조선광업회사에서 인수하였고, 1925년 5월부터 채굴에 착수하였다.
광구는 동부·중부·서부의 3구역으로 나뉘었고, 노천굴(露天掘)로 채굴하며, 정광은 함철품위가 52% 내외의 부광이다. 광복 전에는 연간 10만톤 내외를 산출하였으며, 태평양전쟁 기간에 지나친 채굴로 폐광 직전의 상태에 이르렀다.
그러다가 근년에 다소의 산철량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36년 해주선의 신원역(新院驛)과 하성 사이에 하성선이 부설되면서 광석을 송림제철소에 보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