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남재유고 ()

학남재유고
학남재유고
유교
문헌
개항기부터 해방 이후까지 생존한 학자, 장기홍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62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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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개항기부터 해방 이후까지 생존한 학자, 장기홍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62년에 간행한 시문집.
편찬/발간 경위

1962년 장기홍의 후손들이 편집·간행하였다. 권두에 송재직(宋在直)의 서문이 실려 있다.

서지적 사항

8권 3책. 석인본. 국립중앙도서관과 고려대학교 도서관 등에 있다.

내용

권1에 시 236수, 권2·3에 서(書) 85편, 권4에 잡저 13편, 권5에 서(序) 5편, 기(記) 41편, 권6에 발(跋) 10편, 잠(箴) 1편, 명(銘) 3편, 혼서 6편, 상량문 3편, 축문 2편, 고문(告文) 1편, 제문 14편, 권7에 비명 1편, 묘갈명 5편, 묘지명 6편, 묘표 11편, 행장 24편, 전(傳) 3편, 권8에 부록으로 행장·묘갈명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 가운데 「경술칠월대변불승분통추제이절(庚戌七月大變不勝憤痛追題二絶)」은 1910년 7월 경술국치를 당하자, 역도들이 나라를 팔아 넘겨 왜놈들의 추악한 냄새가 조국 강산을 휩쓸고 겨레의 앞날마저 망쳤음을 통분하며 지은 것이다.

서(書) 가운데 「상심석선생별지(上心石先生別紙)」는 하석성(河石城)의 이기양면설(理氣兩面說)과 기정진(奇正鎭)의 주리설(主理說)을 비교하여 논술한 글이다. 이 글에서 저자는 형이상(形而上)을 도(道)라 하고 형이하(形而下)를 기(器)라 한 것은 도는 이(理)를 가리키고 기는 기(氣)를 뜻함을 말한 것이니, 어찌 이를 떠나 기만 홀로 존재할 수 있겠느냐고 주리적 입장을 천명하였다.

잡저의 「중용문답(中庸問答)」은 『중용』의 의의에 대해 혹인과 강론한 글인데, 선유(先儒)의 제설(諸說)을 인용하여 『중용』의 상대성과 체용(體用)에 관해 상세한 논술을 더하였다. 「상송지재철헌(上宋止齋哲憲)」에서는 인물 품성(稟性)의 편전(偏全)에 관해 논술하여, 이기(理氣)의 다소경중에 따라 편전에 차등이 생기게 된다고 주장하였다. 「정사쇄록(精舍鎖錄)」은 보고들은 여러 사실들을 기록한 글로, 이 중 조긍섭(曺兢燮)과 전우(田愚)의 복변(服辨)을 둘러싼 논쟁을 명확한 판단으로 절충한 내용은 참고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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