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책. 목판본. 앞에는 송근수(宋近洙)의 서(序)가 있고 뒤에는 저자의 발(跋)이 있다. 그리고 간기는 봉산신간(鳳山新刊)으로 되어 있다. 서문은 1868년에 쓰였고 발문은 1862년에 쓰인 것으로 보아 간행 당시에 서문을 덧붙였음을 알 수 있다.
중요한 내용으로는 서두에 주자설(朱子說)을 인용하여 인간이 왜 학문을 배우고 익혀야 하는 것인지를 밝히고 있고, 이 학문이 왜 가치 있고 필요한 것인지를 서술하고 있다.
또한 하도(河圖)와 낙서(洛書)에 나타난 홍범도(弘範道)를 약기하고 그 뜻 등을 자세하게 해의(解義)한 것을 비롯하여, 권학(勸學)·천도(天道)·인도(人道)·솔성(率性)·수도(修道)·원도(原道) 등의 6장으로 나누어 서술하고 있다.
경사자집(經史子集)은 물론, 그밖에 여러 시문집에서 장구(章句)를 발췌하고 있는데, 요의를 간략하게 서술하여 어린이들이 쉽게 읽어 그 뜻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국립중앙도서관 등에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