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천당유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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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헌
조선 후기의 문인, 오재정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06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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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문인, 오재정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06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4권 2책. 목활자본. 이 책은 원집(原集)이 유실되어 7대손 성수(聖秀)가 편집하여 1906년 새로 간행하였다.

≪한천당유고≫ 권두에 송병찬(松秉瓚)의 서문과 7대손 정수(正秀)의 발문이 있다. 권1은 시 15수, 서(序) 1편, 묘표 2편, 제문 1편, 종약(宗約)·종약벌조(宗約罰條)·종의팔조(宗儀八條)·상례문답(喪禮問答), 권2는 녹(錄) 3편, 권3·4는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천당유고≫의 <송천재사팔경 松泉齋舍八景>은 오재정이 은거하던 송천재 주변의 경관과 자신의 흥취가 잘 드러나 있는 작품이다. 연시만(延時萬)·홍택상(洪宅相)의 차운시가 함께 수록되어 있다.

서와 <종약>·<종약벌조>·<종의팔조> 등은 당대 종규(宗規)에 대한 좋은 자료가 된다. <상례문답>은 자신의 질문과 송시열의 답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천당유고≫의 녹에는 <유속리산록 遊俗離山錄>·<유계룡산록 遊鷄龍山錄>·<유삼각산록 遊三角山錄>이 들어 있다. <유속리산록>은 1693년(숙종 19) 동생과 조카를 데리고 속리산을 다녀온 기행문이다. 최영(崔瑩)이 말을 먹이던 곳과 상현서원(象賢書院)·법주사(法住寺)·오십동굴 등을 지나며 전설과 그 감회를 적고 있다.

<유계룡산록>은 1693년 박회일(朴會一)과 함께 다른 벗과의 계룡산 모임에 가면서 적은 기행문이다. 여기에도 전설을 소개하면서 각 명승지의 흥취를 적고 있다. <유삼각산록>은 1696년 아우 등 15명과 삼각산으로 산행간 기록이다.

≪한천당유고≫의 부록에는 박만유(朴萬有)·오두춘(吳斗春)·이이중(李以重)·김만기(金萬耆)의 만사, 박만유·오윤국(吳潤國) 외 7인의 제문, 박만유의 <송천재사기 松泉齋舍記>, 오정기(吳鼎基)의 <삼기재사향음례집사록서 三岐齋舍鄕飮禮執事錄序>·<동문인록 同門人錄>·유사, 오정호(吳正鎬)가 쓴 행장, 이극선(李克善)의 묘지명, 송병옥(宋秉玉)과 송병학(宋秉學)의 묘갈명이 실려 있다.

그리고 7대손 성수의 <송천팔경시서 松泉八景詩序>·<입비일기 立碑日記>·<송천구곡수각잡기 松泉九曲修刻雜記>, 7대손 한수(漢秀)의 <종의팔조후소지 宗儀八條後小識>, 8대손 희복(熙福)·희석(熙奭)의 <입비고유문 立碑告由文> 등이 실려 있다.

≪한천당유고≫의 <동문인록>에는 권상하(權尙夏)·이단하(李端夏)·이희조(李喜朝) 등 동문 177인의 명첩(名帖)이 기록되어 있다. 규장각도서·국립중앙도서관도서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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