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전기의 문인·학자, 성현이 당대 정치·사회·철학 등의 문제를 주제로, 1500년대에 간행한 소설.
개설
편찬/발간 경위
서지적 사항
내용
『부휴자담론』은 〈아언(雅言)〉‚ 〈우언(寓言)>‚ <보언(補言)>으로 구성되어 있다. 권1과 권2가 〈아언〉인데 권1에 18화, 권2에 22화가 수록되어 있다. 〈아언〉은 직설적이고 합리적인 언술을 뜻한다. ‘부휴자왈’로 시작하거나, 객의 질문에 대한 부휴자의 대답으로 되어 있으며, 부휴자의 입을 통하여 정치, 사회 전반에 대한 직설적인 담론을 개진하였다. 정치적인 문제나 사회적인 병리에 대한 비판이나 풍자는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우언〉은 권3에 17화, 권4에 20화가 수록되어 있다. 〈우언〉은 하나의 서사적인 이야기를 꾸미고 이를 통하여 주제를 드러낸다. 부휴자가 등장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허구적으로 설정된 다른 인물들 상호간의 대화로 구성되어 있다. 〈아언〉이 바람직한 임금과 신하의 상이라는 이상적인 명제를 직설적으로 제시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우언〉에서는 잘못된 사례를 내걸고 이를 풍자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군왕의 실정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고 가렴주구를 일삼는 권신을 풍자하는 한편, 공훈이나 능력이 없으면서 높은 자리를 탐내는 자들을 공박하며, 또 권귀한 자들의 비윤리적인 삶의 태도를 질타하고 있다. 〈보언〉은 권5에 16화, 권7에 17화가 수록되어 있다. 기왕의 역사서 등에 있는 이야기를 차용하여 서사적인 얼개를 꾸민 다음, 역사 인물의 입을 통하여 어떤 문제에 대한 담론을 펼치는 방식으로 되어 있다. 『좌전(左傳)』, 『사기(史記)』, 『열녀전(列女傳)』 등에 보이는 역사적 사건을 바탕으로 하여 역사 인물의 담론을 허구적으로 구성하였다. 담론의 주체가 〈아언〉은 부휴자이고, 〈우언〉은 허구적인 인물이며, 〈보언〉은 역사 인물이다. 허구적인 사건을 구성하여 담론을 개진하는 〈우언〉과 함께, 역사에 가필하여 담론을 개진하는 〈보언〉은 정치적인 문제나 사회적인 병리에 대하여 비판의 정도가 강하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부휴자담론과 우언의 양식적 특성」(이종묵, 『고전문학연구』 제5집, 한국고전문학연구회, 1990)
- 『부휴자담론』(이종묵 역, 홍익출판사, 2002)
- 『부휴자담론』(이래종 역, 소명출판, 2004)
- 『부휴자담론』(홍순석 역, 지만지고전천줄,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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