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수령이 약 500년 된 것으로 추정되고, 높이 21m, 가슴높이둘레 2.64m, 가지 길이 동서 21m, 남북 26m이다. 이 나무의 특징은 줄기의 부분이 10개 정도의 근육과 같은 융기로 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 느티나무는 조선조 영남학파의 종조인 점필재 김종직이 함양현감으로 있을 때 함양객사 안에 있는 학사루 앞에 심어졌다고 하여 함양의 역사를 알려주는 귀중한 나무로 인식되고 있으며, 나무의 수세와 수형이 매우 좋다.
이 나무는 함양초등학교 앞뜰에 있는데, 읍의 시가지 도로변에 있어 많은 사람들이 왕래하는 곳으로 나무 주변에는 학교건물과 사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