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난은 감사 이원일(李源逸)과 중군 유정(劉貞)의 불법장오(不法贓汚)로 인하여 발생하였는데, 전 정언 주욱환(朱昱煥)이 주동이 되었다.
조정에서 파견한 안핵사 이건창(李建昌)의 보고에 의하면, 주욱환은 조사(朝士)를 지휘하여 중군 유정을 축출하려 하였고, 시민을 사촉하여 시장의 상점을 철시하게 하였으며, 포정문(布政門)으로 곧장 나아가 감사를 능멸하고, 또 협잡꾼들을 제거하려 하였다는 것이었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주욱환을 먼 섬으로 귀양보내고, 동시에 행동한 전 별제(別提) 이준언(李俊彦) 등 많은 관련자를 처벌하였다. 한편, 민란을 야기시킨 감사 이원일은 무주부로 귀양갔으나, 중군 유정은 71세의 노모가 생존하고 있어서 특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