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12월 7일에 경상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이팝나무는 물푸레나무과 속하는 잎지는 넓은잎 큰키나무로 자라서 높은 나무로 되며 5월 경에 꽃이 피면 큰 나무가 온통 흰눈을 덮은 것처럼 되어 여간 아름답지 않다.
이 나무는 높이가 15m 수관폭(樹冠幅)이 동쪽으로 9.5m, 남쪽으로 6.8m 서쪽으로 9.6m, 북쪽으로 7.5m에 이르고 지상 1m 부위에서 줄기가 두 갈래로 갈라졌다. 이들 각각의 가슴높이 줄기둘레는 2.97m와 2.87m이고 뿌리목의 줄기둘레는 6.80m로 측정되고 있다.
나무의 나이는 약 350년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오도리마을 앞 한길가 2m 높이의 언덕 위에 자라고 있으며 예로부터 이 마을의 당산목으로 모셔왔고 여름에는 정자나무의 구실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