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전라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송호리 해송림은 해안과 도로에 인접하여 길이 약 394m, 폭 7.5∼38m의 좁은 대상림(帶狀林)으로 면적은 16,474㎡에 이르고 있다.
이곳에는 해송 639그루가 자라는데 높이는 8∼15m, 가슴높이의 줄기둘레는 9∼220㎝의 큰 편차를 보이고 있으나 대부분의 나무는 줄기둘레가 41∼120㎝이다. 평균 나이는 200년쯤으로 추정되고 있다. 큰 나무는 줄기둘레가 180∼220㎝로서 전체나무들의 약 4.3%에 달하고 있다.
나무의 지름분포를 보면 인공으로 심은 숲이 아니고 천연하종(天然下種)에 의한 자연림으로 해석된다. 이 숲은 해안방풍림의 구실을 하고 농경지 보호, 생활환경림 그리고 경관림으로서 가치가 높게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