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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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학자, 장만걸의 시·소·서(書)·기 등을 수록한 시문집.
집필 및 수정
  • 집필 1995년
  • 이종묵 (서울대학교, 국문학)
  • 최종수정 2023년 02월 07일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장만걸의 시·소·서(書)·기 등을 수록한 시문집.

편찬/발간 경위

장만걸의 후손 장진두(張鎭斗)·장진규(張鎭圭) 등이 편집했으며, 간행 년도는 미상이다. 권두에 권연하(權璉夏)의 서문이 있다.

서지적 사항

5권 2책. 목판본. 규장각 도서와 국립중앙도서관 등에 있다.

내용

권1·2에 시 110여수, 만시(輓詩) 29수, 권3에 소(疏) 2편, 서(書) 27편, 권4에 서(序)·기(記)·설(說) 각 1편, 제문 3편, 유사 1편, 권5에 부록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염락풍아(濂洛風雅)』와 『퇴계집(退溪集)』의 시를 즐겨 차운하고 있는데, 특히 이황(李滉)의 시에 차운한 것은 60여 수에 이른다. 장편 「부운가(浮雲歌)」와 「한거자영(閑居自詠)」에는 시대를 근심하고 세상일을 개탄하는 저자의 심경이 잘 드러나 있다. 시의 흐름이 충담평원(冲澹平遠)하고 수식에 힘쓰지 않았다는 세평을 받은 바 있다.

소는 「오조소(五條疏)」·「육조소(六條疏)」 등 2편이 있는데, 실제 올리지는 않은 글이다. 「오조소」는 1713년(숙종 39)에 지은 것으로, 세자의 사부를 잘 고를 것, 인재의 등용과 폐출을 신중히 하고 당론을 억제할 것, 학교를 일으키고 인재를 양성할 것, 사치를 억제하고 재용을 축적할 것, 군정을 살피고 기계를 정밀히 할 것 등을 건의하고 있다. 「육조소」는 큰 뜻을 세울 것, 성학(聖學)에 힘쓸 것, 간쟁(諫諍)을 받아들일 것, 인재 등용을 공평히 할 것, 인심을 진무할 것 등을 건의하고 있다. 2편 모두 상당히 과격한 논조로 되어 있다.

서(書)는 스승 장신(張璶), 벗 권두인(權斗寅)·김성탁(金聖鐸) 등에게 보낸 것으로, 안부의 말과 예학, 기타 강학(講學)의 논의가 들어 있다. 기의 「정산서원묘우중수기(鼎山書院廟宇重修記)」는 조목(趙穆)을 제향하는 정산서원의 건립과 중수 경위를 기록한 글이다. 「행당기(杏堂記)」는 도학으로 노년을 즐기는 저자의 모습을 잘 담고 있다.

「몽배고산이선생설(夢拜孤山李先生說)」은 스승 이유장(李惟樟)이 학문을 다그치는 꿈을 꾸고 나서 학문하는 자세를 돌아본 글이다. 유사는 스승 이동표(李東標)에 대한 기록이다. 부록에는 이만인(李晩寅)의 행장, 증손 장지증(張志曾)의 가장, 이돈우(李敦禹)의 묘갈명, 박주종(朴周鍾)의 묘지명 등이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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