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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례 때 사용하는 둥근 부채[團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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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혼례 때 사용하는 둥근 부채[團扇].
내용

진주선(眞珠扇)을 모방하여 나무나 놋쇠의 틀에 모란을 수놓은 홍색 비단을 발라 만들었다. 이것은 진주선이 지나치게 화려하고 값이 비쌌기 때문에 사회적 물의를 빚어, 여러 차례에 걸친 변혁의 상언(上言)에 의하여 간소화되어진 것으로 추측된다.

혼례에 사용되는 점에서는 진주선이나 혼례선이 다 같지만, 진주선은 궁중에서 사용되다가 사대부나 반가(班家)로 흘러들었다고 볼 수 있으며, 혼례선은 진주선을 모방하여 만든 순수한 반가나 민가의 것으로 구별지을 수 있다.

혼례선에 모란의 수를 놓은 것은 모란이 부귀영화(富貴榮華)와 수복강녕(壽福康寧)의 뜻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부가 나들이를 할 때에 햇볕을 가리기도 하고, 내외사상이 철저하였던 당시에 얼굴을 가리는 것으로도 쓰였다. 『동국세시기』에 의하면 1800년대까지 민간에서 혼례 때 사용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참고문헌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
『한국복식사(韓國服飾史)』(석주선, 보진재, 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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