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생존한 학자, 이두훈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28년에 간행한 시문집.
편찬/발간 경위
서지적 사항
내용
시는 산수 등 자연을 대상으로 한 여행시와 친구와의 이별을 주제로 한 송별시, 죽음을 애도하는 만시 등이 대부분이다. 「구미횡월(九眉橫月)」·「만대행운(萬黛行雲)」·「남루효각(南樓曉角)」 등 본격적인 서경시도 상당수에 이른다.
서(書)에는 스승 이진상(李震相)에게 올린 16편의 서신을 비롯해 곽종석(郭鍾錫)·권연하(權璉夏)·장복추(張福樞)·허유(許愈)·이종기(李種杞)·허훈(許薰)·장석영(張錫英)·이승희(李承熙)·김창숙(金昌淑) 등 당시 영남 지방의 문인·학자 및 독립운동가에게 준 서신이 상당수 있다. 특히, 곽종석은 이진상의 문하에서 함께 수학한 동문이며, 이승희와는 스승의 아들이라는 특별한 관계 외에도 지맥·인맥·학맥 등이 서로 얽힌 사이였다.
권3의 「상한주선생소학문목(上寒洲先生小學問目)」·「상한주선생대학전십장문목」을 비롯해 「답허후산육례발문(答許后山六禮發問)」 등 상당수의 별지(別紙)는 대개 경학·예절에 관한 내용이다. 저자의 성리학적 견해는 대체로 주기설(主氣說)을 배격하고 이원론적인 주리설(主理說)을 주장한 이진상의 설을 따르고 있다.
묘지·묘갈·행장 등은 당시 영남 지역 인사들의 인적 사항과 활동 상황을 살피는 데 도움이 되는 자료다. 성리학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없는 이유는 외세에 시달리게 된 당시의 나라 상황을 위기로 인식했기 때문인 듯하다. 1896년 곽종석·윤주하(尹胄夏) 등 5·6인과 함께 각 국 공관에 보낼 포고문을 작성한 바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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