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헌유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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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문인, 서인순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11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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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문인, 서인순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11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5권 2책. 목활자본. 이 책은 1911년 서상엽(徐相曄)이 편집, 간행하였다. ≪화헌유고≫의 권두에 송병순(宋秉珣)의 서문이 있다. 권말에 서상철(徐相轍)과 서상엽의 후지(後識)가 있다.

권1∼3은 시 280여 수, 권4는 서(書) 7편, 서(序) 1편, 기(記) 7편, 소장(疏狀) 2편, 표(表) 1편, 잡저, 제문 3편, 상량문 1편, 기행 1편, 권5는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화헌유고≫의 시 <천령악부 天嶺樂府>는 함양근처에 있는 학사루(學士樓)·위성문(渭城門) 등 열아홉 군데를 읊은 것이다. 맨 앞에는 서에 해당하는 시가 한 수 있어 총 20수로 되어 있다. 악부풍(樂府風)이 강하지는 않다.

≪화헌유고≫의 <독서화림암 讀書花林庵> 등의 시에는 향리에 은거하며 촌로와 어울려 산 사람답게 농촌의 풍경과 물정이 잘 묘사되어 있다. 채소와 게·감자·누에고치 등 생활주변의 사물이 자주 시의 소재가 되기도 한다.

<전가부 田家婦>는 농촌여성의 노고를 가슴아파한 장시이며, <시가부 詩家婦>는 특히 농사집 여자와 사대부집 여자의 대화체로 구성하여, 사대부가 독서로 가산을 잃어 그 처가 곤궁에 빠진 실상을 농사집 부인과 대비시켜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화헌유고≫의 서(書)는 일상안부로 특기할 것은 없다. 기는 자연을 벗하여 안분(安分)을 즐기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그밖에 아버지와 다른 인물에 대한 정려기(旌閭記)도 있다. 소장은 선고(先考)와 정재삼(鄭在三)의 효행에 대한 포상을 건의한 것이다.

≪화헌유고≫의 <헌수설 軒樹說>은 볼품이 없어 오히려 온전할 수 있었던 노목에 자신을 빗대어 뜻을 의탁한 글이다. <변산기행 邊山記行>은 1869년(고종 6) 변산의 산수에 노닐면서 적은 기행문이다.

황진(黃進)·김인후(金麟厚)·유형원(柳馨遠) 등의 유적지에 대한 감회와 민간에서의 일화, 부설거사(浮雪居士)의 전설, 기타 지명유래담을 노정에 맞추어 실감 있게 적고 있다.

≪화헌유고≫의 부록에는 박제삼(朴齊三) 외 27인의 만사, 정환소(鄭煥紹) 외 3인의 제문, 민치량(閔致亮)의 행장, 송변순(宋秉珣)의 묘표, 사림에서 포상을 건의한 <사림정본군청포효행장 士林呈本郡請褒孝行狀>·<정본도장 呈本道狀>·<본도보장례원사실 本道報掌禮院事實> 등이 있다.

그밖에 만년에 저자가 즐겨 놀던 화심정에 대한 송병순의 <화심정기 華心亭記>와 서상두(徐相斗)의 <화심정상량문> 등이 들어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도서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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