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이진망(李眞望, 16721737) · 조현명(趙顯命, 16911752) · 서명응(徐命膺, 17161787)등과 주고 받은 서간을 비롯해 시작품이 수록되어 있는 점으로 미루어 볼 때 숙종영조대 활동했던 소론(少論)에 속하는 인물로 보인다.
『환성재유고(喚惺齋遺稿)』는 4권 2책의 필사본으로,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환성재유고』는 서문이나 주5이 없어 편찬자와 편찬 연대를 알 수 없다.
『환성재유고』 권1에는 시(詩) 300여 수와 동유록(東遊錄)이 수록되어 있으며, 권2에는 주4일기(冑筵日記), 권3에는 제문(祭文) 56편, 상량문(上梁文) 3편, 기(記) 2편, 잠(箴) 1편, 권4에는 서(書) 13편, 잡지(雜識) 9편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화운시(和韻詩)와 주1가 다수 수록되어 있으며, 이 밖에 만시(挽詩)와 송별시가 수록되어 있어 저자의 교유 관계를 파악할 수 있다.
「주연일기」는 저자가 주2(世孫翊衛司)를 역임하였을 때 1686년(숙종 12) 9월 8일부터 1687년(숙종 13) 주3 17일까지 있었던 일을 일기 형식으로 기록한 글이다.
제문(祭文)은 중부(仲父) · 종질(從侄) · 종제(從弟) · 백부(伯父) 등 친족을 위해 쓴 제문이 주를 이루고 있다.
서(書)에는 조현명 · 황정(黃晸, 16891752) · 서명응 · 이진병(李震炳, 16791756) · 이재(李縡, 1680~1746) 등과 주고 받은 서간이 수록되어 있다.
잡지(雜識)에는 「서벽자경(書壁自警)」 · 「태학생하윤중일등제시축발(太學生賀尹仲逸登第詩軸跋)」 · 「의영고등록서(義盈庫謄錄序)」 · 「서한강선생사객첩후(書寒岡先生謝客帖後)」 등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