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점광산(銅店鑛山)이라고도 부른다. 압록강의 지류인 자성강(慈城江) 상류의 고덕산(高德山)과 오봉산(五峰山) 사이에 형성된 협곡에 있다.
이 부근은 초기고생대의 지층을 이루고, 화강암으로 된 함금석영맥(含金石英脈)에 수반하여 형성된 접촉광상(接觸鑛床)에 속한다. 심한 감입곡류(篏入曲流)를 이루는 급사면의 곡면에 노두를 드러내고 있으므로 채굴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광석 운반로를 개설한 뒤로 생산량이 많아졌다.
처음에는 한국인이 소규모로 채굴하던 황동광산이었으나 1917년에 히사하라광업회사(久原鑛業會社)에서 인수하여 채광을 계속하였으나 연간 100t 내외를 산출하는 것에 그쳤다. 그러다가 1935년에서 1941년 사이의 세계 구리값의 폭등으로 2,000t 가량을 생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