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년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면적 9,488㎡. 무덤지름 14m, 높이 3.4m. 희강왕은 836년에 왕이 되어 2년간 재위하였으며, 죽은 뒤 소산(蘇山)에 장사하였다는 기록에 따라 이곳으로 비정하고 있다. 무덤은 낮은 구릉의 중복에 있으며, 외부 모습은 높이에 비하여 밑면이 넓은 둥근봉토분[圓形封土墳]으로 일반적인 민묘와 동일하며 아무런 특징도 보이지 않는다. 이에 따라 이 능을 왕릉으로 보지 않고 능지탑지의 석물을 희강왕과 관련된 것으로 보는 연구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