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책. 인본(印本). 표제(表題)에는 ‘熙朝軼事雲崗書屋(희조일사운강서옥)’이라 적혀 있다.
학문과 행의(行誼) 및 효우(孝友)·충의(忠義)·문학(文學)·서화(書畫)·명예·절조(節操)·금기(琴碁 : 거문고와 바둑) 및 탁절여행(卓節女行)에 이르기까지 후세에 전할만한 사실 중, 역사의 기록에서 빠진 것을 널리 수집해 엮은 약전(略傳)의 성격을 띤 유서(類書)이다.
권두에는 1866년 예조판서 남병길(南秉吉)이 쓴 서문과 목록, 편자가 편람·인용한 31종의 서목(書目)과 작자명이 기재되었다.
상권에는 한순계(韓舜繼)를 비롯한 39인으로 유희경(劉希慶)·정윤(鄭潤)·김창국(金昌國)·박태성(朴泰星)·홍차기(洪次奇)·김중진(金重鎭)·김익춘(金益春)·윤명상(尹明相)·송규휘(宋奎輝)·백대붕(白大鵬)·문기방(文紀房)·정육동(鄭六同)·김충렬(金忠烈)·박의(朴義)·김우석(金禹錫)·이형익(李亨翼)·오효성(吳孝誠)·강효원(姜孝元)·전만거(田滿車)·이진화(李震華)·안용복(安龍福)·최로(崔老)·홍세태(洪世泰)·고두표(高斗杓)·안광수(安光洙)·임준원(林俊元)·이득원(李得元)·고시언(高時彦)·김만최(金萬最)·정내교(鄭來僑)·정후교(鄭後僑)·백윤구(白胤耉)·한이형(韓以亨)·이몽리(李夢鯉)·최천익(崔天翼)·박영석(朴永錫)·이최준(李最濬)·김영(金泳) 등 일사(逸士)·효자·처사(處士)들의 기사가 실려 있다.
하권에는 석희박(石希璞)을 비롯한 45인으로 이언진(李彦瑱)·이단전(李亶佃)·천수경(千壽慶)·김낙서(金洛瑞)·장혼(張混)·왕태(王太)·조수삼(趙秀三)·정민수(鄭民秀)·박윤묵(朴允默)·이지화(李至和)·김홍원(金弘遠)·정지윤(鄭芝潤)·이수장(李壽長)·엄한붕(嚴漢朋)·조광진(曺匡振)·김명국(金鳴國)·진재해(秦再奚)·김홍도(金弘道)·최북(崔北)·임희지(林熙之)·전기(田琦)·백광현(白光炫)·조광일(趙光一)·이익성(李益成)·유찬홍(庾纘洪)·김진귀(金鎭貴)·김성기(金聖基)·유운태(劉雲台)·조생(曺生)·염시도(廉時道)·김수팽(金壽彭)·유세통(庾世通)·신두병(申斗柄)·문금생원(文金生員)·오효부(吳孝婦)·취매(翠梅)·안협효부(安峽孝婦)·김가모(金家母)·고절부(高節婦)·엄열부(嚴烈婦)·하절부(河節婦)·이효녀(李孝女)·연홍(蓮紅)·영동의부(嶺東義婦) 등의 문학·서예화가·의복(醫卜)·효부(孝婦)·절부(節婦)들의 기사가 실려 있다.
끝에는 1866년 윤정현(尹定鉉)이 쓴 발문이 있다. 당시 풍속교화에 크게 이바지했을만한 내용들이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