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산공작위원회 ()

산업
단체
박금철, 박달, 이송운, 허석선, 김왈룡, 허학송, 이효순 등 함경남도 북부지방의 공산주의자들이 결성한 공산주의 단체.
이칭
이칭
갑산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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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박금철, 박달, 이송운, 허석선, 김왈룡, 허학송, 이효순 등 함경남도 북부지방의 공산주의자들이 결성한 공산주의 단체.
개설

1937년 1월 장백현의 산중에서 김일성과 박달 등은 회견을 통하여 갑산공작위원회라는 공산주의 단체를 결성하였다.

설립목적

김일성과 박달 등은 반일투쟁을 이끌어 줄만한 지도자를 찾지 못한 환경에서 자신들의 힘으로 지방의 항일조직들을 묶어 반일운동을 전개하였다.

연원 및 변천

갑산공작위원회의 지도 핵심들은 1937년 1월 박달의 사회로 이 위원회를 조선민족해방동맹으로 개편하기 위한 모임을 열었다. 이 모임에서 조선민족해방동맹의 강령으로 ‘조국광복회 10대강령’을 채택하였다. 북한이 제시하고 있는 강령의 전문은 ① 조선민족의 총동원으로 광범한 반일통일전선을 실현함으로써 강도 일본제국주의의 통치를 전복하고 진정한 조선인민정부를 수립할 것, ② 재만 조선인들은 조중민족의 친밀한 연합으로써 일본 및 그 주구(만주국)를을 전복하고 중국영토 내에 거주하는 조선인의 진정한 민족자치를 실행할 것, ③ 일본군대, 헌병, 경찰 및 그 주구들의 무장을 해제하고 조선의 독립을 위하여 진정하게 싸울 수 있는 혁명군대를 조직할 것, ④ 일본국가 및 일본인 소유의 모든 기업소, 철도, 은행, 선박, 농장, 수리기관 및 매국적 친일분자의 전체재산과 토지를 몰수하여 독립운동의 경비에 충당하며, 일부분으로는 빈곤한 인민을 구제할 것, ⑤ 일본 및 그 주구들의 인민에 대한 채권, 각종 세금, 전매제도를 취소하고 대중생활을 개선하며 민족적 공 · 농 · 상업을 장애없이 발전시킬 것, ⑥ 언론, 출판, 집회, 결사의 자유를 전취하고 왜놈의 공포정책실현과 봉건사상 장려를 반대하며 일제 정치범을 석방할 것, ⑦ 양반, 상민 기타 불평 등을 배제하고 남녀, 민족, 종교 등 차별없는 인륜적 평등과 부녀의 사회상 대우를 제고하고 여자의 인격을 존중히 할 것, ⑧ 노예노동과 노예교육의 철폐, 강제적 군사복무 및 청소년에 대한 군사교육을 반대하며, 우리말과 글로써 교육하며 의무적인 면비교육을 실시할 것, ⑨ 8시간 노동제 실시, 노동조건의 개선, 임금의 인상, 노동법안의 확정, 국가기관으로부터 각종 노동자의 보험법을 실시하며 실업하고 있는 근로대중을 구제할 것, ⑩ 조선민족에 대하여 평등적으로 대우하는 민족 및 국가와 친밀히 연합하여 우리민족해방운동에 대하여 선의와 중립을 표시하는 나라 및 민족과 동지적 친선을 유지할 것 등이었다.

기능과 역할

갑산공작위원회는 김일성의 집권을 뒷받침하는 인적 집단 중의 하나이다. 또한 1937년 갑산공작위원회를 조선민족해방동맹으로 개편했다. 이는 조국광복회운동사에서 특별한 의의를 가진다.

현황

갑산공작위원회는 1938년 10월에 와해되었다.

의의와 평가

김일성 정권의 뒷받침이었던 갑산공작위원회, 즉 갑산파는 북한에서 1967년 5월에 숙청되었다. 갑산파가 숙청된 후, 김일성 유일사상체계가 수립되었고, 나아가 수령이 모든 것을 지배하는 ‘수령제 국가’로 탈바꿈되기 시작하였다.

참고문헌

『북조선탄생(北朝鮮誕生)』(찰스 암스트롱 지음, 김연철·이정우 옮김, 서해문집, 2006)
『김일성(金日成)과 민주항일전쟁(民主抗日戰爭)』(와다 하루끼 저, 이종석 옮김, 창작과 비평사, 1992)
『세기(世紀)와 더불어』(조선로동당출판사, 1992)
『김일성 장군 개선기(金日成 將軍 凱旋記)』(한재덕, 민주조선사, 1948) 凱旋將軍
집필자
임채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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