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6년 1월 17일 ‘북조선민주청년동맹’으로 창립되었다가 1951년 ‘남조선민주청년동맹’과 통합하여 ‘조선민주청년동맹’이 되었다. 그 후 1964년 5월 ‘사회주의 노동청년동맹’으로 개칭되었으며, 1996년 1월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으로, 2016년 8월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으로 명칭으로 바뀌었다.
노동당의 영도 밑에 북한에서 사회주의의 완전한 승리를 보장하며, 한반도 전역에서 민족해방 인민민주주의 혁명과업을 실현하고 사회주의·공산주의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투쟁하는 데 있다.
북한에서 민주청년동맹 결성작업이 본격화된 것은 1945년 10월부터이다. 그 해 10월 28일부터 북한 5도 청년대표대회가 열렸다. 북조선민주청년대표자회의가 1946년 1월 16일 개최되어 민주청년동맹(민청)을 창립하였으며, 그 다음 날인 1월 17일 민주청년동맹 결성식이 열렸다. 단일한 청년조직으로 민청 건설의 추진되는 과정에서 학생동맹의 민청조직에 가입하는 문제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이리하여 노동청년, 농민청년, 학생청년을 모두 망라하는 단일한 청년조직인 북조선민주청년동맹이 탄생하게 되었다.
민주청년동맹은 노동당의 노선과 정책을 무조건 옹호 관철하며, 이를 인민대중에게 침투시키는 선봉적 역할을 하고, 당의 후비대로서 노동당의 전위대 역할을 하며, 노동당의 대열을 보충해 주는 예비당원을 양성한다. 또한 전 동맹원을 노동당에 입당할 수 있도록 교양하며 적화통일을 기도하기 위한 인적 차원의 예비대 역할을 하고, 경제계획의 조기수행을 위해 노동력 동원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다.
민주청년동맹은 만 14세부터 30세까지의 남녀 가운데 당원이 아닌 청년·학생·군인·직장인 등 모든 청년들이 의무적으로 가입하게 되어 있다. 간부직은 대부분 노동당원들이 맡고 있으며, 현재 동맹원수는 약 500여만 명인 것으로 추산된다. 이 조직은 중앙에 중앙위원회를 중심으로 조직부·국제부·소년단사업부·학생청년부·체육부·노동청년부·재정경리부 등을 두고 있으며, 기관지 『청년전위』를 발행하는 청년전위사 등이 있다. 지방조직은 도·시·군·구역 기층조직(초급단체)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청년동맹 제1비서는 이용철이 맡고 있다. 조직의 역할을 제고하고 동맹원들에 대한 노역선동 및 사상교양을 강화하는 등 주요 현안을 다루기 위해 청년동맹대회·전원회의·모범초급단체위원장회의 등을 개최한다. 청년동맹대회는 23년 만에 열린 2016년 8월 제9차 대회에서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으로 개칭하였다.
김정은 위원장은 제9차 청년동맹 대회에서 “사회주의강국 건설을 위한 총돌격전에서 영웅청년의 슬기와 용맹을 남김없이 떨치자”는 발표해 청년들의 단결을 호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