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부터 전래되는 동요는 전래동요라 하며, 새로 작곡된 국악풍의 동요를 국악동요, 또는 창작국악동요 등으로 부르고 있다. 아이들의 놀이와 주변 환경이 달라짐에 따라 전래되던 민요의 가사로는 아이들의 정서를 표현하기에 부족함이 있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국악창작동요를 만들어 부르고 있다.
창작국악동요라는 명칭이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국립국악원의 창작국악동요제가 열리면서부터 이다. 국립국악원 이외에도 KBS국악관현악단과 시립국악관현악단 등에서도 창작동요음악회를 개최한 바 있다.
1987년 10월 국립국악원 주최의 '국악동요발표회'에서 창작동요 12곡이 발표되었다. 동요제를 위해 먼저 전국 초등학교 교사들에게 가사모음집을 보내어 창작국악곡으로서의 동요를 공모하였다. 이 가운데 12곡을 선정하였고, 국악작곡가들이 편곡하여 국립국악원이 반주하고 KBS어린이합창단이 노래했다.
국립국악원의 창작국악동요제는 1987년부터 시작되어 현재까지 23회에 걸쳐 열렸으며, 그동안 수상한 창작국악동요는 300여곡에 달한다. 창작국악동요제에서 발표된 국악동요 가운데 11곡이 7차 교육과정 초등 음악교과서에 실려 있다.
창작국악동요제의 참가자들은 대부분 일선 교사들이었지만 전문 작곡가들의 참여도 독려하여 왔고, 1996년부터 2002년까지 위촉곡을 받아 창작국악동요의 지평을 넓혀오기도 했다. 또한 여러 차례 수상을 통해 동요작곡가로 이름을 날리는 경우도 생겼는데, 신상춘, 김남삼, 이동재, 이성동, 이기경, 이순형, 우덕상, 이문주, 전인평 등은 창작국악동요제에서 5회 이상 수상한 작곡가들이다.
최근에는 작곡된 동요뿐 아니라 향토민요를 발굴하여 이를 개작한 작품도 권장하고 있다. 창작국악동요라고 하지만 서양음악에 가까운 작품들이 많이 출품되고 있기 때문이다. 향토민요를 토대로 하는 개작을 통해 새로운 가사를 담고 있지만 전통음악의 틀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작품들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