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구가 ()

국악
작품
전원에 묻혀 사는 장부의 마음을 그린 단가.
이칭
이칭
백구타령, 백구야 날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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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전원에 묻혀 사는 장부의 마음을 그린 단가.
구성 및 형식

2소박 12박의 중모리 장단에 ‘솔라도레미’의 평우조로 부른다.

내용

「백구가」의 가사는 『청구영언』, 『가곡원류』, 『남훈태평가』 등에 실려 있으며 가곡 언락, 12가사의 하나로도 노래되고 있다. 판소리 단가 「백구가」의 ‘백구야 훨훨 날지 마라 너 잡을 내 아니다. 성상이 바리시니 너를 좆아 여기왔다’ 부분은 본래의 문학작품 「백구사」와 동일하다. 그러나 이후의 가사는 「백구사」와 관련 없는 대장부 살림살이와 단오 시절의 묘사, 천리강산을 유람하는 내용이 붙어 있고 드물지만 가창자에 따라 절의 재맞이 장면이 덧붙기도 한다. 대장부 살림살이에서는 ‘나물먹고 물마시고 팔베고 누웠으니’라 하여 속세를 떠난 대장부의 모습을 노래하며, 이어서 단오시절에 녹의홍상 미인들의 그네뛰기가 그려진다. 천리강산을 묘사하는 부분에서는 계곡이 흘러가는 모습을 자세히 묘사하고 있는데, 이는 「고고천변」과 동일하여 이를 차용한 것으로 생각된다. 처음부터 대장부 살림살이까지의 가사는 단가 「강상풍월」의 후반부에 붙여져 노래된다.

현황

「백구가」는 고종 때의 이동백이 잘 불렀다고 한다. 이후 심상건, 신금홍, 권농선, 김초향 등 일제강점기 명창들에 의해 자주 불렸으며, 김연수나 정권진 등의 근대 명창들도 즐겨 불렀다.

의의와 평가

‘백구야 훨훨 날지 마라’의 가사는 가곡, 가사, 단가 이외에도 창부타령과 같은 민요, 가면극의 삽입 가요로도 노래되고 있다.

참고문헌

『판소리단가』(정양, 최동현, 임명진, 민속원, 2003).
『가창대계』(이창배, 홍인문화사, 1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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