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부 ()

고전시가
문헌
가람본 『흥비부』를 전사한 가집. 가곡류.
정의
가람본 『흥비부』를 전사한 가집. 가곡류.
서지적 사항

책 크기는 세로 25.8㎝, 가로 15.8㎝이며, 책수는 제책상(製冊上) 건·곤(乾坤) 2권 2책으로 되어 있다. 수록된 내용을 가곡의 악곡 단위로 구분할 경우, 4권 2책으로 구분할 수 있다.

내용

건편(乾篇) 1책 전부는 제1권으로 가람본 『흥비부』를 거의 전면적으로 전재(轉載)한 것(346수)이며, 곤편(坤篇) 1책에는 3권이 합본되어 있는데, 제2권은 347~599번, 제3권은 600~756번, 제4권은 757~839번으로 구분된다.

이처럼 곤편의 체제는 매우 복잡하여, 편자 자신과 관련된 시조가 제2권과 제3권에 첨입(添入)되어 있으며, 837번 뒤에 무보(舞譜)가 있고, 이 뒤에 시조 2수가 더 수록되었다. 이러한 복잡성 때문에 3권 2책으로 보는 견해도 있는데, 1권은 1~346번, 2권은 347~573번, 3권은 574~839로 나누기도 한다.

의의와 평가

『악부』(건·곤)은 『흥비부』의 전사본(轉寫本)으로서의 자료적 가치와 편자가 관련된 작품들을 볼 경우 지역적으로 통영(統營)과 깊은 관련을 가지며, 초월(初月)·연화(蓮花) 등 특정 기녀들의 이름과 교방에서 소용된 것으로 보이는 무보(舞譜)가 함께 수록되어 있다는 점에서, 지방 교방을 중심으로 한 관변풍류의 일단을 살필 수 있다. 그리고, 『흥비부』의 전사본이란 점에서 지방에서 유통되던 가집으로서의 자료적 가치가 주목된다.

참고문헌

「가집 『흥비부』의 전사본과 19C 후반~20C 초반 가곡의 변화양상」(전재진, 『정신문화연구』30권 제2호, 2007)
「『악부』와 통제영의 풍류-『흥비부』와의 관계를 중심으로」(전재진, 『한국학논집』42, 한양대 한국학연구소, 2007)
「『악부』(나손본)의 서지적 연구」(김동욱,『예술논문집』, 대한민국예술원, 1973)
집필자
성무경
    • 본 항목의 내용은 관계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