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왕산(仁王山) 필운대 부근에 있었던 조선후기 가객 박효관 관련 주택. 민가.
내용
박효관이 가곡사에 남긴 큰 족적은 정음 의식의 발로에서 제자 안민영과 함께 당대 가곡을 수집 · 정리하여 편찬한 『가곡원류』(1872)에 놓인다. 흔히 『가곡원류』의 편찬에는 흥선대원군이 인왕산 아래 만리장성집을 사용할 수 있도록 후원해주었다는 사실이 따라붙는다. 그런데 만리장성집은 여항시인의 모임인 칠송정시사를 위해 후원한 것이며, 여기에 박효관과 안민영이 가객으로 드나든 것이므로, 『가곡원류』 편찬의 출발점이 만리장성집이었다고 하더라도 그 완성 및 후속 재편찬 등은 모두 ‘운애산방’에서 이루어졌다고 보아야 온당하다. 박효관에게는 고상한 분재 취미도 있었던 모양인데, 매화를 노래한 시조로 유명한 안민영의 「매화사」 8절도 박효관이 운애산방에서 키우던 분재 매화를 보고 지은 것이다. 19세기 후반 가곡은 운애산방을 중심으로 세련된 성악장르로 거듭나기 위한 치열한 자기 연마의 길에 들어섰고, 박효관의 운애산방은 19세기 중 · 후반 가곡예술의 마지막 보루로 기능했다.
현황
참고문헌
- 『금옥총부』(안민영, 1885)
- 「『금옥총부』를 통해 본 ‘운애산방’의 풍류세계」(성무경, 『반교어문연구』 13, 반교어문학회, 2001)
- 「안민영과 기녀」(신경숙, 『민족문화』 10, 한성대 민족문화연구소,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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