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해

정치·법제
인물
북한에서, 주 소련대사, 북한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등을 역임하였으나, 8월 종파사건을 계기로 숙청된 관료.
인물/근현대 인물
성별
남성
출생 연도
1900년(고종 37)
사망 연도
1962년
출생지
함경북도
관련 사건
8월 종파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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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북한에서, 주 소련대사, 북한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등을 역임하였으나, 8월 종파사건을 계기로 숙청된 관료.
개설

1900년에 태어나 1962년 사망하였다. 함경북도 출신으로, 해방 전 소련에서 전문교육을 받았다.

생애

임해는 1946년 8월 북한노동당 제1차 당대회 중앙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되었고, 1948년 3월 30일 북한노동당 제2차 당대회에서 중앙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되었다. 그는 1950년 당시 북한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을 역임하였다. 1956년 4월 노동당 검열위원회 위원장, 북한노동당 제3차 당대회에서 중앙위원회 위원 겸 상무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되었다.

임해는 1957년 8월 27일 최고인민회의 제2기 대의원, 그 해 12월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중앙위원으로 선임되었다. 그는 1958년 9월 북한노동당 중앙위원회 연락부장으로 선임되었고, 그해 9월 29일 무역상(제2차 내각)에 임명되었다가 1960년 8월 해임되었다. 임해는 1960년 9월 농업상(제2차 내각)으로 자리를 옮겼고, 1961년 9월 농업상에서 해임되었다. 1961년 중앙당간부학교에 입교하였다. 그는 8월 종파사건 이후 북한 내에서 한직에 있다가 1962년 소련으로 망명하였다.

활동사항

임해는 1952년 2월부터 1955년 7월까지 주(駐)소련대사로 활동하였다. 또한 북한노동당 대표로 1956년 9월 중국공산당 제8차 전국대회에 참석하였다. 그는 1956년 12월 15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결정으로 최용건을 재판장으로 하고, 김익선, 방학세(方學世), 조성모와 함께 박헌영 재판을 심리할 ‘최고재판소 특별재판’ 성원으로 박헌영 사건을 심리하였다.

또한 1956년 북한노동당 당 중앙위원회 8월 전원회의에서 김일성을 중심으로 한 정치집단과 반대세력 간에 집단적인 권력투쟁사건이 일어났다. 김일성이 해외로 순방을 나가 있는 동안 ‘소련파’의 최창익과 ‘연안파’의 박창옥(朴昌玉)과 박의완 등을 중심으로 ‘반김일성 연합전선’이 결성되었고, 조선노동당 전당대회에서 김일성을 공개적으로 비판하여 주석직에서 물러나게 하려고 시도를 하였다. 이에 북한의 김일성파는 전원회의를 열어 ‘8월 종파사건’을 계기로 노동당 내에서 대다수인 ‘연안파’와 ‘소련파’의 김두봉과 최창익 등 중심 인물들을 권력의 핵심에서 축출하였다.

‘8월 종파사건’은 북한의 권력 재편과정에서 일어난 사건이었다. 이러한 강경한 분위기 속에서도 표면에 나서서 저항했던 임해, 최달언 등은 당국에 연행되어 단식으로 맞서기도 하였지만 결국에는 모두 숙청되었다.

상훈과 추모

임해는 1958년 9월 정권수립 10주년에 국기훈장(國旗勳章) 제1급을 수훈하였다.

참고문헌

『조선노동당연구(朝鮮勞動黨硏究)』(이종석, 역사비평사, 2006)
『김정일 북한대백과(金正日 北韓大百科)』(동아일보사, 1995)
『김일성(金日成)과 만주항일전쟁(滿洲抗日戰爭)』(와다 하루끼 지음·이종석 옮김, 창작과 비평사, 1992)
『북한인명사전(北韓人名辭典)』(중앙일보사부설 동서문제연구소, 1983)
『조선노동당 제3차대회문헌(朝鮮勞動黨 第3次大會文獻)』(조선외국문출판사, 1956)
『조선중앙년감(朝鮮中央年鑑)』(조선중앙통신사, 1950)
집필자
임채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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