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2년 2월 15일 함경북도 선봉에서 태어났다. 김일성종합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한 뒤, 1954년 북한노동당 중앙위원회 사회부 지도원이 되었고, 1958년 김일성종합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정치·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1972년 남북조절위 대변인, 1981년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 1982년∼2003년 최고인민회의 제7기·제8기·제9기·제11기 대의원으로 임명됐다. 1984년 사회과학원 통일문제연구소 소장, 1985년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장, 1989년 반핵평화위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1990년 최고인민회의 통일정책위 위원·범민족대회 북측준비위 위원장·사회과학원 부원장·통일문제연구소장, 1991년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북측본부 부의장, 1992년 남북화해공동위 북측위원장, 1994년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당 통일전선부 부부장·최고인민회의 통일정책위원회 참사, 2000년 내각 책임참사, 2001년 반핵평화위 부위원장, 2004년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준비위원회 부위원장, 2005년 ‘6·15공동선언’행사 북한대표단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2007년 9월 사망하였다.
1954년 북한노동당 중앙위원회 사회부 지도원으로 출발하여 1963년에는 북한노동당 정치대학 강좌장으로 활동했다. 1972년 남북대화 당시 조절위원회 북측 대변인으로 남북대화의 주무를 담당했으며, 1988년부터 남북국회회담 제1∼8차 예비접촉 북측대표단장으로 활동하였다. 1995년 6월 ‘베이징 쌀회담’의 북측 대표로, 2000년 7월 남북장관급회담의 북측 대표로 참석하는 등 북한의 대남문제 및 통일문제 전문가로서 활약하였다.
1992년 4월 김일성 훈장, 2003년 9월 조국 통일상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