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여자기독교청년회연합회 ()

근대사
단체
1922∼1938. 일본 YWCA에 강제로 예속될 때까지 전국의 여성기독교청년회를 지도 통할한 기독교여성청년조직.
이칭
이칭
조선YWCA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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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1922∼1938. 일본 YWCA에 강제로 예속될 때까지 전국의 여성기독교청년회를 지도 통할한 기독교여성청년조직.
개설

기독교여자청년회는 본래 영국의 19세기 중반 산업혁명 중에 사회참여수단으로 기독교 신앙을 드러낸 근대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의 전통에 따라 결성되었다. 이후 세계 각 지역으로 확대되었다. 한국에서는 일제 강점기인 1922년에 조선여자기독교청년회연합회라는 이름으로 출범하였다. 이 단체의 결성을 주도한 인물은 기독교 계열의 여성지식인들인 김활란, 김필례, 유각경 등이었다.

설립목적

사회복음의 정신을 구현하기 위하여 적극적으로 사회활동을 전개하였다. 그리고 여성문제에 커다란 관심을 보였다. 조선YWCA연합회는 여성문제에 관한 모든 부문에 관심으로 가졌지만, 그 가운데서도 여성의 의식개혁과 교육에 비중을 두었다. 그리하여 각 지부를 중심으로 야학 또는 강습소를 운영하였으며, 각종 강연회를 통하여 기독신앙에 의한 여성의 의식개혁에 앞장섰다.

연원 및 변천

1920년대에 이르러서는 여성의 지위향상과 여성들에 의한 문화운동, 신앙활동이 확대되기 시작하였다. 이 무렵 평양여자기독청년회, 대구여자기독교청년회 등 전국 각처에서 생겨난 여자기독교청년회들이 그러한 현실요청의 반영이었다. 1922년 3월 27일김필례, 김활란, 유각경 등 남녀유지 30여명 중심이 되어 발기대회가 개최되었으며 동년 1922년 6월조선여자기독교청년회 연합회 기성회가 발족되었다. 1923년 8월 정식으로 조선YWCA연합회가 창설되었다.

기능과 역할

1924년 세계 YWCA에 정식으로 가입하였고, 지방 지부 및 학교지부를 결성해 조직을 확대했다. 초기에는 강연회와 성서 공부, 야학 운영 등 여성 교육활동에 집중하였으며, 점차 문맹퇴치 운동, 국산품 장려운동이나 금주, 금연 운동, 공창폐지 운동, 조혼 폐지운동 등으로 확장되었다.

의의와 평가

조선YWCA연합회는 남녀평등과 여성의 기본권, 사회적으로 불평등한 관습의 인식타파 등을 내세웠다. 당시에도 물론 교회를 중심으로한 여성의 선교회나 전도회가 있었지만, 여성들의 사회적 활동의 장을 폭넓게 제공했다는 점에서 조선YWCA연합회의 역할과 사회적 의의는 평가될만 하다. 조선YWCA연합회는 1920년대 기독교여성운동의 새로운 장을 열면서 구심체로서 기능하였다.

참고문헌

「조선YMCA연합회의 창립과 초기 조직」(천화숙,『아세아문화연구』1, 경원대 아시아문화연구소, 2006)
「일제하 조선여자기독교청년연합회의 여성운동」(천화숙,『실학사상연구』9, 역사실학회, 1997)
집필자
박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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