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년첨례광익 ()

천주교
문헌
천주교 제4대 조선대목구장 베르뇌가 한국 천주교 신자들의 신심수양(信心修養)을 위하여 1865년에 간행한 수양서. 심신수양서.
이칭
이칭
주년첨례광익(周年瞻禮廣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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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천주교 제4대 조선대목구장 베르뇌가 한국 천주교 신자들의 신심수양(信心修養)을 위하여 1865년에 간행한 수양서. 심신수양서.
개설

『쥬년첨례광익(周年瞻禮廣益)』은 해마다 돌아오는 1년 동안의 가톨릭교회의 전례의식(典禮儀式)과 관련된 내용을 확충(擴充), 증보(增補)한 책으로 ‘전례의식’이란, 부활절(復活節)에서 유래하여 매주 돌아오는 주일과 교회에서 공경하는 성인, 성녀, 수호천사 등과 관련된 여러 축일에 거행하는 미사 성제(聖祭)를 가리킨다.

편찬/발간 경위

제4대 조선대목구장 베르뇌(Berneux, 張敬一, 시몬, 1814∼1866) 주교가 감준(監準)하여 1865년목판본 1책으로 간행하였다. 또한 19년 후인 1884년 에 제7대 조선대목구장 블랑(Blanc, 白圭三, 요한, 1844∼1890) 주교가 교정을 거친 후 활판본 4권 4책으로 중간하였다.

서지적 사항

한국교회사연구소에 1865∼1930년 사이에 간행된 6종의『쥬년첨례광익(周年瞻禮廣益)』이 소장되어 있다. 그 가운데 1899년 간행본이 4권 4책의 완질로 남아 있다. 크기는 12.2×19㎝이며 총 428장이다. 또한 1865·1884·1886·1899·1908·1930년에 차례로 간행되었는데, 현재 모두 낙질로 남아 있다.

내용

『쥬년첨례광익』은 작자 미상의 한문본 성인전기『성년광익(聖年廣益)』또는 그 한글 번역본인『셩년광익』에서 일부 항목을 선별하였다. 그리고 이들 책에 없는 찬송 예수 성명, 성모통고(聖母痛苦), 성가광영(聖架光榮), 성녀 바르나바(Barnabas) 등의 몇 가지 항목들을 추가하였다. 한편『셩년광익』이 일년 동안의 주요 축일을 날짜순으로 수록하고 있는 것에 반하여 이 책은 주요 축일과 주일을 선별하여 그 신학적 의미를 설명하고 성인들의 유형에 따라 정리하였다.『셩년광익』과 함께 이 책의 원본에 해당되는『주년첨례(周年瞻禮)』란 책은 이미 1801년 이전조선에 전래되어『쥬년첨례』란 한글번역본으로 간행되었음을 『사학징의』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의의와 평가

『쥬년첨례광익』은 그 서문에 “사람마다 성인들의 행적을 보고 그 덕행을 본받아 힘써 실천하면 성인과 같이 될 수 있다”고 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1860년대 이후 한국 천주교 신자들의 신심수양(信心修養)을 위해 만들어졌으며, 성인전와 축일해설서의 형식을 가미한 일종의 신심서적으로서 의미가 크다.

참고문헌

『쥬년첨례광익』
『한국가톨릭대사전』10(한국교회사연구소, 2004)
『교회와 역사』제310호(한국교회사연구소,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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