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항 이후 조선은 청·일을 비롯한 구미계 자본의 제국주의적 침탈의 대상이 되었다. 각국의 무역상사, 해운회사 등은 이러한 침탈의 첨병 역할을 하였다. 세창양행(독일계), 이화양행(영국계)과 함께 미국계의 타운센드상회가 대표적인 구미계 상사였다.
타운센드상회의 조선 진출 계기는 본점인 미국무역상사(美國貿易商社)의 삼림 및 광산 이권에 대한 관심에서 비롯되었다. 타운센드상회의 조선 진출은 토지점탈, 무역에 의한 자본축적에 목적으로 두고 있었다.
1884년 조선진출 시기부터 1895년 타운센드(Townsend Walter Davis)가 모오스(James R Morse)의 미국무역상사 인천대리점을 운영하던 10년간은 모오스&타운센드 상회라고 불렸다. 그러나 1895년 말 타운센드가 독자적인 상회운영을 시작하면서부터 상호가 ‘타운센드상회’로 바뀌었다. 1905년 이후 석유 이외의 업종은 폐점을 맞았으나, 보험회사 대리점 운영은 1930년경까지 지속되었다.
타운센드상회의 조선진출 계기는 삼림 및 광산이권에 대한 관심에서 비롯되었다. 이후 선대제(先貸制)에 의한 내지미곡무역, 내지연안 미곡무역, 잡화류 중개무역을 하였으며, 무기 및 화약제조, 근대적 기기, 정미소 운영 등의 활동을 전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