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남이장군사당제는 매년 10월 남이장군사당에서 조선시대의 무장으로 억울하게 희생된 남이장군신을 모시고 마을의 안녕과 길복을 기원하는 사당제이다. 서울시 용산구 남이장군사당에서 행해지는 당제이다. 1999년 서울시 무형유산으로 지정되어 예능보유자 이명옥이 의례를 주관한다. 조선 전기에 요절한 남이 장군을 위한 제의가 마을 축제로 정착해 용산구와 서울시의 대표적 지역축제가 되었다. 행사 전체 과정은 걸립돌기, 꽃받기, 사당제, 당굿, 사례제 순이다. 1972년 대제행사가 중단되었으나 1983년 복원하여 매년 음력 10월에 대제와 당굿을 지낸다.
정의
매년 10월 남이장군사당에서 조선시대의 무장으로 억울하게 희생된 남이장군신을 모시고 마을의 안녕과 길복을 기원하는 사당제. 제의.
개설
연원 및 변천
원래 당은 원효로 2가 당고개라는 거제산에 있었는데, 장군이 현몽(現夢)해서 1904년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고 한다. 당 내부에는 중앙의 남이장군무신도를 비롯하여 부군대감 내외, 최영장군, 정추정씨와 부인상, 산신령 내외, 토지관장, 천신대감, 맹인 내외 등의 무신도가 걸려 있다.
행사내용
제비(祭費) 충당을 위한 걸립은 제의 3일 전부터 한다. 남이장군사당제가 시작되면 걸립패들이 농악을 울리며 집집마다 방문하여 당제와 굿에 쓸 경비를 마련하는데, 이때 무녀가 동참하여 돌돌이[遊街]를 한다. 특히 남이장군의 가장행렬과 느름대인 용을 그린 당기와 백지를 달아맨 걸립기를 앞세우고 용문시장 일대를 도는 ‘걸립돌기’가 장관이다. 걸립이 끝나면 ‘꽃받기’라 하여 산천동 부군당에서 꽃을 본당으로 모셔오는 꽃받기가 있었으나, 현재는 꽃등행렬 행사로 변모되어 산천동 당집에서 사당까지 행진하고 사당에서 제를 올린다.
사당제는 분향(焚香), 헌주(獻酒), 독축(讀祝), 소지(燒紙), 음복(飮福) 순으로 유교식으로 진행된다. 사당제가 끝난 뒤 날이 밝으면 당굿이 행해진다. 당굿의 진행은 가망청배, 부정치기, 호구거리, 말명거리, 조상거리, 상산거리, 별상거리, 대감거리, 창부거리, 제석거리, 군웅거리, 황제풀이, 뒷전의 순서로 진행된다.
굿이 끝나면 다음날(전에는 3일 뒤) 제주와 화주, 그리고 마을 어른들이 당에 모여 잡인이 경내에 들어왔음을 사죄하고 무사히 지내게 되어 감사하다는 뜻을 고하는 사례제(謝禮祭)를 거행한다. 사례제가 끝나면 제물을 내려 대동잔치를 열고, 대제가 끝난 뒤 제관과 임원은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남이장군묘에 가서 간단히 제를 올리고 온다.
현황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서울정도육백년』(이경재, 서울신문사, 1993)
- 『서울의 동제당과 축제』(이재곤, 한국향토사연구전국협의회, 1990)
- 『용산구지』(용산구, 1980)
- 「남이장군대제론」(김선풍, 『비교민속학』13, 비교민속학회, 1996)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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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 산신제나 용왕제 따위에 쓰는 술. 술을 빚어서 제단 옆에 묻었다가 쓴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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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2
: 무당이 굿을 할 때, 가망거리에서 가망신을 청해 오는 일.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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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3
: 집 안에 잡귀가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한 행위.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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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4
: 중부 지방 굿에서, 마마신인 호구신을 모셔 위하는 굿거리.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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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
: 무당의 열두 거리 굿 가운데, 무당이 받들어 모시는 신의 하나인 말명을 섬기며 노는 굿.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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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6
: 서울의 대감놀이의 한 거리. 죽은 부모와 형제자매들의 모든 혼령이 무당에 내려 공수를 주는 거리로 슬픈 분위기를 이룬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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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7
: 서울 지방 굿에서, 대감신을 위한 거리. 대감신은 큰 신으로 집 밖이나 뒤뜰에 모셔지며 재물과 복을 맡았다 한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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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8
: 열두 거리 굿 가운데 하나. 광대의 신(神)인 창부를 청하여 위하는 굿이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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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9
: 무당이 제석굿을 할 때 부르는 노래.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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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0
: 무당이 성주받이를 할 때에, 성주신이 집을 짓게 된 내력 따위를 고하며 부르는 노래. 또는 그 굿.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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