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림사 사천왕상 복장 언해판화관계불서』는 보림사 사천왕상 복장에서 나온 전적 중 보물로 지정된 문헌을 제외한 언해본과 변상도를 가진 전적이다. 보림사 사천왕상은 1515년(중종 10, 정덕 을해)에 조성되었다. 1971년 보수 공사에서 150여 책, 1995년 정밀 지표 조사 시 133종 198책이 발견되었는데, 이 중 『몽산화상법어약록』(언해) 등 언해서와 『불설대목련경』 등 변상도를 가진 전적을 1998년에 전라남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 제202호로 지정하였고 2003년에 1건을 더 추가 지정하였다.
장흥 보림사 목조 사천왕상(보물 제1254호)의 복장 유물로, 1998년 8월 20일 전라남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 제202호로 지정되었다. 지정 당시에는 12종 16책이었는데, 2003년 10월 4일자로 추가 지정되어 총 13종 17책이다.
조선시대에 간행된 언해 판화 관계 불서는, 1998년에 지정된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202호-1 몽산화상법어약록(언해)(蒙山和尙法語略錄(諺解)), 제202호-2 ① 몽산화상법어약록(언해)(총3권), 제202호-3 ① 묘법연화경(언해)(妙法蓮華經(諺解))(총2권), 제202호-4 불설대목련경(佛說大目蓮經), 제202호-5 불설대보부모은중경(佛說大報父母恩重經), 제202호-6 불설대보부모은중경(언해)(佛說大報父母恩重經(諺解)), 제202호-7 불설대보부모은중경(언해), 제202호-8 불설대보부모은중경(언해)(총2권), 제202호-10 불설아미타경(언해)(佛說阿彌陀經(諺解)), 제202호-11 불설예수시왕생칠경(佛說預修十王生七經), 제202호-12 ① 소미타참서(小彌陀參序)(한글음역 2권)와 2003년에 추가 지정된 제202호-13 불설대보부모은중경(佛說大報父母恩重經) 등 언해본과 불경의 내용을 판화로 풀이한 것을 합쳐 모두 13종 17책이 있다. 그런데 여기에는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202호로 지정된 언해 판화 관련 불서만 있고, 보물로 지정된 『월인석보』 권25, 『금강경삼가해』 권1 등은 빠져 있다.
대부분 임진왜란 이전에 간행된 국역 불서로서 중세 국어 연구에 귀중한 자료적 가치가 있다. 본문에는 전체적인 이해를 돕기 위한 판화가 들어 있어 고판화에 대한 미술사적 가치도 높이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