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 백련사에 봉안되어 있는 조선시대 불상.
개설
복장유물 중 「대불정능엄신주」다라니는 목판본으로 판심제가 불분명하고 사주단변(四周單邊)에 계선이 있다. 각 판면 계선 하단 지름 7㎝의 원 안에 ‘卍(만)’자를 새겼는데, ‘卍’자를 새기는 점은 동일한 불상양식을 보여 주고 있는 제천 정방사 목조관음보살좌상 복장다라니에서 나타나고 있어 서로 관련성이 있다. 특히 책의 끝에 “乙亥九月二十一日改刊(을해구월이십일일개간)”이라는 간기(刊記)가 있어 서지학 연구에 좋은 자료가 되고 있다.
한편 백련사는 치악산의 지맥인 감악산(紺岳山) 정상에 위치한 사찰로, 662년(문무왕 2)에 의상대사(義湘大師)가 창건하고 819년(헌덕왕 11)에 무착조사(無着祖師)가 중창하였다고 전해진다. 창건 당시 현재 절 아래의 갈대밭 자리에 있던 연못에서 흰 연꽃이 솟아 피어나 암자 이름을 백련암이라 하였다고 한다. 1358년(공민왕 7) 나옹화상(懶翁和尙)이 여주 신륵사를 창건하고 백련사를 중수하였다는 기록을 시작으로 몇 번의 중수를 거쳐 명맥을 이어오다 6·25전쟁으로 인하여 절이 반파된 이후 중창을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다.
내용
불의(佛衣)는 양쪽 어깨를 가리는 이중착의식 통견형식으로, 오른쪽 어깨를 반원형으로 가리고 있는 부분이 가사(袈裟)이며, 그 아래의 안쪽 옷이 대의(大衣)이다. 가슴 아래 중앙에 보이는 옷은 승각기로 직선적인 띠를 두르고 있어 윗단이 주름져 있지만 띠매듭은 없다. 특히 배까지 늘어진 옷자락은 조선시대에는 대체로 U자인 데 반하여 凵(감)자처럼 아랫부분이 넓고 직선적으로 표현한 점은 특징적이다. 이러한 특징은 고운사 극락전 아미타삼존불좌상, 1730년(영조 6)작 충주 창룡사 보살좌상, 제천 정방사 목조관음보살좌상 등에서 나타나는 특징으로 17세기 말에서 18세기 초에 유행한 것으로 판단된다. 옷주름선은 전체적으로 대칭적이며 추상적인 선미감이 두드러진다. 특히 다리 앞쪽의 대칭적인 물결문양의 부채꼴 옷주름선은 매우 추상화되었다. 이러한 추상화 경향은 17세기부터 18세기까지 유행한 특징이다. 대좌는 현재 통일신라시대 형식의 팔각형의 삼단대좌를 하고 있는데 근래에 만들어진 것이다.
특징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문화유적분포지도: 제천시』(충북대학교박물관·제천시, 2003)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