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예천 용문사 목조 아미타여래 좌상은 경상북도 예천군 용문면 내지리 소재 용문사 보광명전 내에 봉안된 조선 전기 불상이다. 본존인 비로자나불 오른쪽에 봉안되어 있다. 아미타불은 신체에 비하여 머리가 약간 크고 고개를 숙여 아래를 내려다 보고 있다. 조선 후기 제작된 불상과 달리 전형화 되지 않은 대의 처리, 승각기를 묶은 끈 등이 표현되었다. 불상의 내부에서 중수문이 발견되면서 이 불상은 1515년 개조되었고 이 보다 앞선 시기에 제작되었음이 밝혀졌다. 이 불상을 통해 조선 전기 불상의 양식과 구조 등의 접근이 가능하다.
정의
경상북도 예천군 용문면 내지리 소재 용문사 보광명전(寶光明殿) 내에 봉안된 조선전기 불상.
개설
내용 및 특징
착의법은 대의 안쪽에 편삼(扁衫)을 입고, 대의자락 일부가 오른쪽 어깨에 반원형을 걸쳐진 후 팔꿈치와 복부를 지나 왼쪽 어깨로 넘어가고, 반대쪽 대의자락은 거의 수직으로 내려와 복부에서 편삼과 겹쳐져 있다. 하반신을 덮은 옷자락은 오른쪽으로 세 가닥의 주름이 완만하게 늘어져 있는데, 두 번째 옷주름이 가장 위쪽에 놓여있고 끝부분은 U자형으로 마무리되었다. 그 옆의 가장 바깥쪽 옷자락은 끝단이 거치문(鋸齒文)처럼 규칙적으로 접혀있고, 무릎에 사선으로 3가닥의 옷주름이 새겨져 있다. 대의 안쪽에 입은 승각기(僧脚崎)는 가슴 위까지 올려 띠로 묶은 매듭이 표현되고 그 밑으로 끈 자락이 팔(八)자형으로 늘어져 있다.
불상 내부에서 발견된 백지묵서 발원문 “정덕구년십이월입사일시 을해년사월초구일종필의야 부상불중수인연 최위양연야 연칙차삼존상불개조…(正德九年十二月卄四日始 乙亥年四月初九日終畢矣也 夫象佛重修因緣 最爲良緣也 然則此三尊象佛改造)”로 1515년에 이 불상의 개조를 마쳤음을 알 수 있다. 불상은 양식적으로 조선후기 제작된 불상과 달리 전형화 되지 않은 대의 처리, 승각기를 묶은 끈 등이 표현되었다. 그러나 고려후기에 제작된 불상에 나타나는 금구장식이 생략된 것을 보면, 14-15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불상의 얼굴에서 눈꼬리기 약간 올라간 모습은 1458년에 왕실 발원의 경북 영주 흑석사 목조아미타불좌상이나 1501년 경북 경주 기림사 건칠관음보살상의 표정과 유사하다. 또한 왼쪽 소매 밑의 늘어진 삼각형 주름 역시 고려 말 불상에 유행했던 착의형식을 따르고 있으나 조각의 깊이가 깊고 주름의 표현에서 생동감이 보이는 것은 조선초기에 나타나는 다양한 표현의 하나로 볼 수 있다.
의의 및 평가
참고문헌
- 『용문사성보유물관 개관 도록』(최선일, 불교조각 유물 설명, 용문사성보유물관, 2006)
- 「용문사 목불상의 작풍과 그 영향」(심주완, 『강좌미술사』26-1, 한국불교미술사학회, 2006)
- 국가유산청(www.khs.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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