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7권 2책 중 권1∼3이 제1책, 권4∼7이 제2책이다. 처음 변상도가 3장 있는데 마지막 변상도의 끝에는 죽은 고려우왕이 청정한 불국토에 환생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정씨(鄭氏)의 시주로 새겨 유통한다는 글이 있다. 죽은 고려의 왕을 위해 변상도를 판각 보충하였다는 사실이 이채롭다. 본문에는 구결이 필사되어 있고, 상단에 주석이 있는 장도 있다. 권말에는 권근의 발문에 이어 토산군(兎山郡) 부인(夫人) 김씨(金氏) 등의 시주자 명단이 있다. 동일한 판본이 고려대학교 도서관에 7권 2책, 연세대학교 중앙도서관에 권4∼7의 1책이 전하고 있으나 보존상태가 좋지 않거나 결본이다.
명필인 성달생의 필체로 간행된 묘법연화경으로 권근의 발문을 통해 간행의도와 과정 등을 알 수 있다. 또 죽은 고려의 왕을 위해 변상을 새겼다는 사실도 특이하며, 조계종과 천태종, 곧 선종간의 당시의 교류사실도 살필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