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봉화상선요 ()

불교
문헌
국가유산
지리산 덕기사에서 원나라 집운정사에서 1358년에 중간한 판본으로 1399년에 번각한 불교서.
시도문화유산
지정 명칭
고봉화상선요(高峰和尙禪要)
분류
기록유산/문서류/사찰문서/기문류
지정기관
서울특별시
종목
서울특별시 시도유형문화유산(2012년 03월 22일 지정)
소재지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창천동 116-5 성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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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지리산 덕기사에서 원나라 집운정사에서 1358년에 중간한 판본으로 1399년에 번각한 불교서.
개설

남송과 원나라 때의 선사인 고봉 원묘(高峰 原妙, 1238∼1295)의 『고봉대사어록』 상하 중에서 법어와 서신이 수록된 상권의 일부를 따로 엮은 것이다. 시자(侍子)인 지정(指正)이 기록하고 홍교조(洪喬祖)가 엮어 『선요(禪要)』라는 서명을 붙였다. 우리나라에 전래된 이후 불교 강원의 중등과정인 사집과 교재로 채택될 만큼 대표적인 선가의 저작이 되었다. 같은 사집과 교재인 『법집별행록병입사기』, 『대혜보각선사서』, 『선원제전집도서』 등과 함께 두루 간행되었다. 2012년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편찬/발간 경위

이 판본은 권미의 “지리산덕기사개판(智異山德奇寺開板)」 건문원년기묘(1399)팔월 일중간(建文元年己卯八月 日重刊)”과 같이 1399년(정종 1)에 지리산 덕기사에서 간행되었다. 다만 간행당시 판하본을 따로 만들지 않고 원나라 집운정사(集雲精舍)에서 무술년(1358)에 중간한 판본으로 번각하였다. 그런 점에서 독자성은 떨어진다고 하겠다. 지봉(志峯), 신지(信智), 개인(芥因) 등이 간행의 주역들이었다.

서지적 사항

책머리에 있어야 할 서문과 발문 등 4장이 결락되었다. 광곽의 네 둘레는 단변과 쌍변이 혼재하며, 계선의 유무도 일정하지 않는 등 우등한 판본으로 보이지 않는다. 또 개장되었고, 배접된 장들도 있다. 그러나 현전하는 국내 간본의 『고본화상선요』 중에서는 덕기사 간본이 가장 앞선다. 더욱이 원나라의 원간본은 전하지 않으므로 덕기사 간본이 동일한 서명의 판본으로는 가장 앞서는 셈이다. 이후 1501년(연산군 7)에 와서야 합천의 봉서사에서 독자적인 판하본을 마련하여 간행하기 시작하였고, 16세기 이후에 많이 간행되었다. 현재 약 30여종의 이판본이 전하고 있다.

내용

개당보설(開堂普說)부터 실중삼관(室中三關)까지 본문 39장에 이어 경중진원(鏡中 眞圓)의 서 2장, 호암정복(虎巖淨伏)의 발 2장 등 모두 43장이다. 내용은 선의 요체를 설명한 것인데, 전래된 이후 우리나라의 불교사상에 큰 영향을 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의의와 평가

책머리에 있어야 할 홍교조의 서문 2장과 주영원(朱潁遠)의 발문 2장 등 4장이 결락된 것이 흠결이나 현전하는 『고봉화상선요』 중에서 가장 오래된 판본으로서의 가치를 가진다.

참고문헌

『고봉화상선요』(성룡사 소장)
「고봉화상선요 판본고」(김영선, 『서지학연구』14, 1997)
『국가기록유산』(www.memorykorea.go.kr)
『문화재청』(www.cha.go.kr)
『한국고전적종합목록시스템』(www.nl.go.kr/korcis)
『한국역사정보통합시스템(www.koreanhistory.or.kr)
집필자
오용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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