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은 군사복무조례에 따라 군사칭호를 받는다. 군사칭호에서 상하관계의 표식은 일반적으로 군관, 장령, 원수급에 한해서는 별로 나타내며, 병사 및 하사관들에 한해서는 여러 가지 표식으로 나타낸다.
북한은 군대에서의 계급을 ‘군사칭호’라고 호칭하고 있는데, 1952년 12월 31일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에서 제정되었다. 군사칭호가 제정된 이후에 몇 차례의 개정을 거쳐 현재는 원수급, 장령급(장성급), 군관급 등의 군관계급과 하전사, 초기복무사관으로 나뉘어 있다. 원수급에는 대원수·원수·차수, 장령급에는 대장·상장·중장·소장, 군관급에는 좌급군관으로 대좌·상좌·중좌·소좌, 위관급 군관으로는 대위·상위·중위·소위로 군관은 총 15계급으로 구분되어 있다. 하전사의 경우 특무상사·상사·중사·하사·상급병사·중급병사·초급병사·전사 등 8등급으로 구분한다. 모든 계급은 의무복무기간 중에 부여받는다.
원수 군사칭호는 6.25전쟁 당시 최고인민회의 결정에 따라 김일성이 최초로 부여받았고, 김정일은 1991년 12월 최고사령관으로 보직되고, 이듬해인 1992년 4월 20일 군 창건 60주년을 기념하여 오진우와 함께 원수 칭호를 수여받았다. 북한의 장령급은 여자 장군 5명을 포함해 총 1,400여명으로 알려지고 있다.
북한에서 군대내 상하관계를 ‘계급’으로 표현하지 않고 ‘군사칭호’로 표현하는 이유는 무계급사회를 지향하는 사회주의 이데올로기에 기반한 듯 하다. 더불어 대장급 이상의 인사는 군대 내의 상하관계를 명확히 하는 계급이라기보다는 정치적인 직위로 해석할 여지도 매우 많다. 예를 들면, 최근 북한 군대의 실질적인 최고지도자인 ‘최고사령관’으로 추대된 김정은 로동당 제1비서의 군사칭호는 ‘대장’으로 조선인민군내 최고의 계급인 원수급 군사칭호를 부여받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