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후기 문신이자 학자인 박세당(朴世堂)이 문인(門人) 이정신(李正臣)에게 써준 시문과 간찰을 모아놓은 서첩.
구성 및 형식
내용
중첩과 하첩은 각각 29통과 25통의 간찰로 이정신에게 보낸 것이 대부분이다. 중첩 마지막 1통은 처남 남구만(南九萬)에게 보낸 간찰이고, 하첩 마지막의 6통은 아들 박태보(朴泰輔)의 간찰이다. 이들 간찰은 1679∼1702년 사이에 쓴 것으로 대부분 『서계집』에 실려 있지 않다. 그중 박세당이 이정신에게 중국 서화첩을 빌려본 뒤 역대 명가 글씨에 대해 품평한 대목과 박태보가 「서계초상」 제작에 따른 제반사를 언급한 내용이 있어 주목된다.
상첩의 「귀거래사(歸去來辭)」에는 박세당 서풍의 특징이 잘 나타나 있다. 박세당은 당나라 안진경(顔眞卿)의 서풍을 수용한 것으로 보이는데, 글씨의 짜임과 필획이 천연스럽고 질박한데서 그러한 경향이 나타난다. 그의 이러한 서풍은 처남 남구만과 두 아들 태유(泰維)와 태보(泰輔)에게 영향을 미쳐 안진경체의 본격적인 수용을 촉진시켰고 이후 18세기 안진경 서풍의 유행을 이끌었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박세당의) 서계유묵』(한국학중앙연구원출판부, 2012)
- 『한국의 옛글씨』(문화재청,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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