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복룡동 유적 ( )

상주 복룡동 유적
상주 복룡동 유적
고대사
유적
국가유산
경상북도 상주시에 있는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도시터. 도시유적.
국가문화유산
지정 명칭
상주 복룡동 유적(尙州 伏龍洞 遺蹟)
분류
유적건조물/유물산포지유적산포지/유적분포지/유적분포지
지정기관
국가유산청
종목
사적(2007년 05월 31일 지정)
소재지
경북 상주시 복룡동 230-3번지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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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경상북도 상주시에 있는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도시터. 도시유적.
개설

2007년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상주 복룡동 유적은 통일신라시대의 도시 사벌주(沙伐州)의 성격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유적이다. 2004년대한주택공사에서 택지개발을 위하여 발굴조사를 실시한 결과 통일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의 건물지, 연못, 수혈유구(竪穴遺構), 구상유구(溝狀遺構) 등이 확인되어 택지개발 사업은 취소되고 유적은 사적으로 지정되어 보존되고 있다.

입지

상주 시가지의 북동쪽 외곽에 위치하는 상주 복룡동유적은 통일신라시대 사벌주 지방도시의 북동지점에 해당하고 조선시대 상주읍성의 동문에서 북동쪽으로 500m 정도 거리에 있다. 북천과 남천(병성천)이 합류하는 삼각지점의 안쪽에 위치한 평야지대의 중앙부에 해당하며 발굴조사 전 일대는 논으로 경작되고 있었다. 주변유적으로는 서쪽에 상주읍성지가 있고 동쪽에 복룡동 당간지주와 조공제(趙公堤)가 있으며 그 동편 병풍산 자락에는 병성동 고분군, 헌신동 고분군, 성동리 고분군, 외답리고분군과 병풍산성이 있다.

조사경위

상주 복룡동 유적은 대한주택공사의 택지개발 사업지구에 포함되어 2003년 6월부터 2005년 1월까지 영남문화재연구원에 의한 발굴조사가 실시되었다. 발굴 조사 결과 통일신라시대와 고려 · 조선시대의 적심건물지, 우물, 수혈, 배수로 등 1,005기의 유구(遺構)와 도기류, 토기류, 와전류, 명문이 새겨진 자기류 등 총 2,187점의 유물이 출토되었으며 사벌주(沙伐州), 답리(沓里)외 다수의 명문이 새겨진 납석제품이 출토되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내용

유적은 통일신라시대 사벌주(沙伐州) 설치 당시에 적용된 이방제(里坊制)의 공간구획에 의해 이방도로(里坊道路)와 내부의 주거공간으로 나눌 수 있으며 이러한 공간구성은 조선시대에 읍성을 설치할 때까지 활용되고 있었음이 발굴조사에서 확인되었다. 발굴된 유적은 사벌주의 중심도시의 일부 구간으로서 적심건물지가 밀집된 공간과 일반 가옥들의 공간으로 구분되며, 이방제에 따른 도로와 측구(側溝)인 배수로 유구 등이다.

통일신라시대의 배수로와 함께 발굴된 조선시대의 배수로는 상주읍성의 해자(垓字)와 연결되는 배수로임이 고지도와 1913년 간행된 지적도 및 발굴조사 결과에 의해 확인되었다. 세부적인 공간구성은 이방제 구획도로의 측구인 배수로를 기준으로 155×155m 정도의 방(坊)이 만들어지고 남쪽의 방 내부에는 적심건물지, 우물, 수혈(竪穴), 구상유구(溝狀遺構) 등의 생활유구가 중복 분포되어 있는 취락의 모습이 확인되었다.

특징

상주 복룡동 유적은 통일신라시대의 지방도시계획인 이방제(里坊制)의 양상을 확인할 수 있는 유구가 확인됨으로써 통일신라시대에 9주의 설치와 함께 본격적인 지방 도시건설이 이루어졌음을 입증할 수 있게 된 중요한 유적이다.

의의와 평가

상주 복룡동 유적은 통일신라시대부터 고려 · 조선시대까지 이어지는 지방도시의 구조와 생활상을 잘 보여주고 있어 상주지역 고대도시의 구조와 성격을 복원하는데 역사적 가치가 있는 매우 중요한 유적이다. 또한 통일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지속적으로 조성된 적심건물지와 수혈주거지, 우물 등의 생활유구가 확인되어 사벌주의 지방도시 모습과 조선시대 상주읍성 외곽 취락의 모습을 복원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고문헌

『상주 복룡동 230-3번지 유적(상주 복룡동 아파트건설부지내)』(영남문화재연구원, 2009)
「통일신라시대 사벌주 복룡동취락과 지방도시구조 연구」(박달석, 부산대학교,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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