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해방문학 ()

현대문학
문헌
1989년에, 노동운동을 배경으로하여 창간한 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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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1989년에, 노동운동을 배경으로하여 창간한 잡지.
개설

1980년대 후반에 광범위하게 펼쳐진 노동운동을 배경으로 하여 창간된 월간 문예지로서, 노동자들의 계급적 자각을 바탕으로 한 노동 해방 투쟁의 방향과 전언을 담은 작품, 평론 등을 집중적으로 실었다. 김사인을 발행인으로 하였고 편집위원으로는 백무산, 정인화, 조정환, 정남영, 임규찬, 임홍배 등이 참여하였다.

편찬/발간 경위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의 입장과 노선을 대변하는 월간 문예지로서, 당시 사노맹 핵심 활동가들이 이 문예지에 기고하는 방법으로 자신들의 정치 노선과 신념 그리고 전망을 담은 글을 발표하였다. 박노해는 이 문예지에 작품을 실은 가장 대표적인 시인이었다.

서지적 사항

1989년 4월호로 창간하였으며 1991년 1월호로 종간하였다.

내용

노동 해방 투쟁 양상을 담은 다양한 정치 평론, 문예 비평, 투쟁 수기, 투쟁 취재기, 시, 소설, 생활 수기, 원전 탐구 등을 집중적으로 실었다. 박노해의 신작시 12편이 창간호에 실렸으며, 노동해방문학론의 구상을 조정환이 주창하였다. 특히 당시 민주 노조들의 투쟁 상황에도 많은 지면을 할애하였다. 노동 해방 사상을 고취하고 독려하는 데 필요한 노동자들의 선진적 전형을 내용 안에 담으려고 노력하였다.

의의와 평가

소재 차원으로 노동자들의 삶을 다루던 노동문학의 한계를 극복하고, 노동자들의 선진적인 계급적 자각을 바탕으로 한 노동 해방을 꿈꾼 문예지이다. 그리고 이 문예지는 그 꿈을 다양한 창작과 평론, 수기 등으로 표현하였다. 당국의 억압으로 종간을 맞았으나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역동적으로 펼쳐졌던 우리나라 노동 해방 운동 과정을 담아낸 성과가 크다. 이 잡지에 실린 선진 노동자들의 조직 활동 투쟁 수기는, 1970년대에 활발하게 씌어진 체험적 수기들을 넘어 조직적 노동조합의 모습을 선명하게 보여준 의의가 있다.

참고문헌

『노동해방문학』 창간호 (노동문학사, 1989.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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