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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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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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문학사에서 윤곤강의 시 「살어리」 · 「봄」 · 「아침 바다」등을 수록하여 1948년에 간행한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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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시문학사에서 윤곤강의 시 「살어리」 · 「봄」 · 「아침 바다」등을 수록하여 1948년에 간행한 시집.
내용

『살어리』는 윤곤강의 여섯 번째 시집이자 마지막 시집이다.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 《잠 못자는 밤》에 「살어리」, 「흰 달밤에」 등 3편, 2부 《기다리는 봄》에 「봄」, 「해바라기」 등 26편, 3부 《반딧불》에 「유월」, 「흰 나리」 등 8편, 4부 《바닷가》에 「아침 바다」, 「밤 바다에서」 등 5편, 모두 43편이 수록되어 있다.

윤곤강의 시세계는 광복을 전후로 전기와 후기로 나눌 수 있는데 『살어리』는 『피리』(정음사, 1948)와 함께 후기에 해당되는 시집이다. 전기시에서는 암울한 현실을 우울한 정서로 그리고 있거나 투쟁에 대한 욕망, 전망에 대한 욕망을 급진적이고 격렬한 호흡으로 발현하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우화와 풍자를 통해 현실세계의 갈등을 드러내기도 하는 등 실로 다양한 시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시세계는 해방 후 다시 큰 변화를 보이는데, 다소 서구의 시적 전통에 기울어 있었던 전기의 시세계에서, 한국 전통의 율조와 향토적 정서를 추구하는 방향으로의 변모는 제5시집 『피리』를 거쳐 『살어리』에서 그 절정을 보여주고 있다. 『살어리』의 시세계는 「살어리」와 「해바라기」에서 단적으로 드러난다. 표제시이기도 한 「살어리」에서는 고려가요 가락의 모방을 통해 전통계승과 민족정서에 대한 탐구를 보여주고 있으며 「해바라기」에서는 지금까지의 암울한 시세계에서 벗어나, 자연과의 교감 속에서 밝고 건강한 세계를 지향하는 시적 자아의 의지가 표출되고 있다.

참고문헌

『살어리』(윤곤강, 시문학사, 1948)
『윤곤강 전집』(송기한 · 김현정 편저, 다운샘, 2005)
집필자
송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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