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행문사에서 유치환의 시 「그리움」·「낮달」·「심산」등을 수록하여 1949년에 간행한 시집.
내용
형식적으로는 5행의 짧은 시가 많다는 것이 특징적이다. 총 67편의 작품 중 44편이 5행시로 이루어져 있으며, 서경화된 자연을 통해 시적자아의 정서를 발현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로 시작하는,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그리움」이라는 작품도 여기에 해당된다.
내용상으로는 「그리움」, 「청령가 - 정향에게(蜻蛉歌-丁香에게)」, 「낮달」과 같이 연정을 노래한 작품들이 있고, 「심산(深山)」, 「한일월(閑日月)」등과 같은 무위의 삶을 노래한 작품들, 「겨울」 , 「영위(營爲)」등과 같이 일상의 소소함을 그리거나 「나무」와 같이 유한한 삶에 대한 긍정을 노래한 작품들이 있다. 물론 「형벌(刑罰)」이라든가 「마지막 항구(港口)」, 「바다」, 「도주(逃走)에의 길」등과 같이 비정과 허무의 자기응시를 드러낸 작품들이 없는 것은 아니나, 대체로 『청령일기』는 이러한 경향에서 벗어나 시적자아의 일상적이고 관조적인 자세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참고문헌
- 『청령일기』(유치환, 행문사,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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