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초반 순수미술단체인 녹향회(綠鄕會)와 동미회(東美會)를 중심으로 활동했던 서양화가이다.
1921년 도쿄미술학교 서양화과에 입학하여 후치시마 다케지(藤島武二)를 사사했다. 1929년 제8회 조선미술전람회 서양화부에 「풍경」으로 첫 입선을 하고 김주경(金周經)ㆍ심영섭(沈英燮)ㆍ이창현(李昌鉉)ㆍ장석표(張錫杓)ㆍ박광진(朴廣鎭)과 함께 녹향회(綠鄕會)를 결성했다. 1930년에는 장석표, 심영섭과 함께 녹향회를 탈퇴하여 동미회(東美會)에 참여하기도 했다. 1931년 제2회 동미회전에 「정물(靜物)」ㆍ「가도소견(街道所見)」을 출품하였으며, 1933년 제14회 서화협회전에도 참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