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태 ()

현대문학
인물
해방 이후 「우리교실의 전설」, 「귀는 왜 줄창 열려 있나」 등을 저술한 소설가.
인물/근현대 인물
성별
남성
출생 연도
1938년
사망 연도
2007년
출생지
경기도 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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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해방 이후 「우리교실의 전설」, 「귀는 왜 줄창 열려 있나」 등을 저술한 소설가.
생애

1938년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난다. 서울대학교 교육학과를 마치고 서울대 신문대학원, 단국대 대학원 국문학과를 마친다. 대학 입학하고 한 해 후 4·19 혁명을 체험한다. 대학 재학 중 연극에 큰 관심을 보인다. 1963년 대학을 졸업하고 전방 GOP 부대 소대장으로 복무한다. 1965년 제대하고 현대문학사 편집부에 취직한다. 1969년 「까만꽃」과 「떨리는 손」이 『현대문학』에서 추천되어 등단한다. 이 해에 서울대 신문대학원에 응시해 합격한다. 1965년부터 1981년까지 『현대문학』 기자와 편집장으로 근무한다. 「우리교실의 전설」로 제24회 현대문학상(1979)을, 「귀는 왜 줄창 열려 있나」로 제16회 월탄문학상(1981)을 받는다. 추계예대 문예창작학과 교수를 역임하다 2007년 작고한다.

활동사항

김국태 문학의 한 축은 4·19 체험의 문학적 형상화이다. 김국태는 4·19로 대변되는 격동의 현대사를 배경으로 대학생들의 고뇌를 그린 작품을 남겼는데, 그 예가 「물 머금은 별」이다. 학생 운동을 하다가 대학에서 제적되어 입대를 하는 동생을 전송하는 형의 이야기가 서술된 「물 머금은 별」은 한국 민주화 운동의 상징인 김근태 전장관의 개인사로도 유명하다. 한일국교를 반대하는 동생과 그런 동생을 편협하다 여기면서도 자신의 생각이 혹 구시대적이지 않은지 반성하는 형은 사회적 변화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청춘들의 혼란과 아픔을 대표하고 있다. 『4·19 앓이』도 이에 대한 적절한 예가 될 것이다. 『4·19 앓이』도 제목이 환기하듯, 김국태의 문학이 4·19와 긴밀한 친화성이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또한 김국태는 4·19 계보와는 별도로 생활에 긴박된 소시민들의 일상을 재현하는 작품들을 꾸준하게 발표했다. 김국태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친숙한 소시민들을 등장시켜 그들의 욕망과 처지, 애환을 서술하는 방식으로 여러 편의 소설을 발표했는데, 이 소설들을 관통하는 주제는 소시민에 대한 연민이다. 그의 소설에 등장하는 소시민들은 때로는 현실을 탈주해 사랑의 욕망을 추구하거나 직장 갈등으로 괴로워하면서도 삶의 패배자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인물들이다. 이렇게 김국태는 격동의 시대를 배경으로 인간의 근원적 자유를 고찰하는 작품과 소시민들의 일상과 삶을 옹호하거나 비판하는 작품들을 지속적으로 발표했다. 주요 작품으로 「황홀한 침묵」, 「각서 풍년」, 「귀는 왜 줄창 열려 있나」, 「무인도에 가서」 등이 있다.

상훈과 추모

제24회 현대문학상 수상(1979)

제16회 월탄문학상 수상(1981)

참고문헌

『한국현대문학대사전』( 권영민, 서울대학교출판부, 2004)
『한국현대문학사2』 ( 권영민, 민음사, 2002)
『현대한국소설사』 ( 이재선, 민음사,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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