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해 ()

현대문학
작품
송병수가 쓴 단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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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정의
송병수가 쓴 단편소설.
내용

김진호 중위는 적의 공격으로 자신의 무스탕을 포기하고 낙하한다. 김중위가 포기한 무스탕기는 이삼 킬로미터 이상 날다가 어느 산마루에 충돌한다. 낙하지에서 되도록 멀리 피하는 게 안전하다고 판단한 김중위는 약간의 약품과 비상식량을 지니고 탈출을 시도한다. 탈출 과정에서 아군에게 라디오 송신기로 신호를 보내던 김중위는 응답이 없자 단념하고 하산한다. 자신의 출격이 무모했다고 후회하는 김중위는 동녘이 튼 후 우군기 편대가 나타나자 송신기로 위급 신호를 보내기도 하고 내광탄을 쏘기도 하지만 우군기는 아무런 반응이 없다. 이 상황에서 적병들이 출현하자 김중위는 다시 이동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휴대 식량은 바닥나고 김중위는 지독한 피로를 느낀다. 이 위기 속에서도 김중위는 생환을 자신할 수 없었던 자신의 처지로 사랑했지만 헤어질 수밖에 없었던 그녀를 회상한다. 잠에서 깨어난 김중위는 대충 남쪽이라고 추측되는 능선 줄기를 타고 이동하다가 오막집을 발견한다. 그는 주인 몰래 부엌으로 들어가 고구마를 구명대에 잔뜩 담아 멀리 달아난다. 김중위는 도망 중에 멀지 않은 산마루에 우군 헬리콥터가 착지하는 것을 목격하지만 헬리콥터는 김중위를 보지 못하고 자리를 뜨고 만다. 그는 헬리콥터가 떠난 이후 주변에서 무스탕기의 잔해를 발견한다.

의의와 평가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전쟁의 무의미성과 조난을 당해 고립무원의 처지에 놓인 공군 장교의 위기와 내적 갈등을 긴박감 있게 서술한 대표적인 전후소설이다.

참고문헌

『현대한국소설사』 ( 이재선, 민음사,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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