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오사(崔烏斯)는 최오사다(崔烏斯多) 혹은 오사라(烏思羅)라고도 한다. 그는 발해가 멸망한 후 거란〔契丹〕에 의해 세워졌던 동단국(東丹國, 동란국이라고도 함)이 927년 서쪽의 요양(遼陽)으로 옮겨간 이후 세워진 최초의 발해 부흥국가인 후발해(後渤海)의 유력한 수령(首領)이었다.『송사(宋史)』와『오대회요(五代會要)』에 의하면, 최오사는 주(周)나라 현덕(顯德) 원년(954년) 7월 일행 30명과 함께 후주(後周)에 귀화했고, 그 뒤부터 후발해와 중국과의 내왕이 끊어졌다고 한다. 그 이후의 행적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