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후아나 한인회관 (Tijuan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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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사
유적
멕시코 바하칼리포르니아(Baja California) 티후하나(Tijuana)에 있는 해방 이후에 건립된 한인회관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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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멕시코 바하칼리포르니아(Baja California) 티후하나(Tijuana)에 있는 해방 이후에 건립된 한인회관 건물.
개설

1970년에 멕시코 티후아나(Tijuana)에서 결성된 한인회가 한인 후손을 모으고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서 1972년에 건립한 한인회관이다.

내용

1960년대에 티후아나에는 100명의 한인이 거주하였다. 한인의 수가 점차 늘면서 공식적인 조직이 필요하게 되었다. 1966년에는 150여 명의 한인 2세들이 모임을 만들었고, 1970년 11월 13일에 티후아나 한인회를 출범하였다. 티후아나 한인회는 한인 후손들이 모여 친목을 도모하고, 문화 활동을 통해 한인의 정체성을 확보하면서, 한국과의 관계를 긴밀히 유지하여 발전을 도모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이유로 1인당 300∼400달러씩을 갹출하여 기금을 마련하였고, 그것을 바탕으로 1972년에 2층 건물의 한인회관을 건립하였으며, 1976년에는 사단법인 바하 칼리포르니아 한인회(Centro Social Baja California A.C.)라는 이름으로 등록하였다.

티후아나의 한인들은 1980년대까지는 한인회관에서 매주 금요일과 일요일에 모임을 가졌다. 금요일에는 정기회의를 열었고, 일요일에는 여러 문화 활동을 개최하였다. 특히 일요일에는 자신의 집에서 가져온 음식을 나누어 먹으면서 여러 놀이를 즐겼는데, 어린이와 청소년은 멕시코 전통놀이인 피냐타(pinata)를 하였던 반면, 어른들은 도미노와 카드놀이를 하였다. 1975년~1990년에는 토너먼트 형식의 도미노게임을 즐기는 ‘도미노 클럽’이라는 비공식 모임을 개최하기도 하였다. 이밖에도 한인회관에서 댄스대회를 비롯한 여러 경연대회와 함께 초청 강연 등 사회·문화 활동도 실시하였다. 회관의 운영은 건물의 임대차 수익과 회원들의 회비를 토대로 이루어졌지만, 한인들의 경제적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활동 여력이 줄기도 하였다.

참고문헌

『국외독립운동사적지 실태조사보고서』Ⅴ―멕시코·쿠바 속편―(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편, 국가보훈처, 2006)
『멕시코 한인이민 100년사』(이자경, 멕시코 한인이민 100주년기념사업회, 2006)
집필자
김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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