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6년에아르헨티나에 거주하는 한인의 권익 옹호와 복지 증진을 위해서 설립되었다. ‘재아한국교민회’, ‘재아한인회’ 등으로 이름이 바뀌었지만, 지금은 ‘재아르헨티나한인회’라는 공식 명칭을 쓰고 있다.
아르헨티나 한인 사회는 1965년 10월 14일에 최초의 농업이민단 18세대 93명이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도착하여 라마르케 농장에 정착하면서 형성되었다. 그 뒤 1966년 9월에는 파라과이 등지의 한인들이 아르헨티나로 대거 이주하였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1966년 3월 27일에 ‘교민회’라는 이름을 단 최초의 한인회가 발족하였고, 1974년 4월에는 모금을 통해 모은 기금으로 발바스트로(Balbastro) 615번지에 동포회관을 건립하였다.
현재 3·1절, 광복절 등의 국가적인 기념 행사를 정기적으로 거행하고 있고, 추석 명절에는 체육대회나 전통 행사 등을 개최하여 교민들의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2005년 10월에는 아르헨티나 한인 이민 40주년 기념 행사를 크게 열기도 하였다.
설립 이래 초대 회장인 김관옥을 거쳐 현재는 이병환이제26대 회장을 맡고 있다. 부회장 3명과 함께 사무국을 두고 있고, 그밖에 기획정책, 행정, 재정, 법률, 교육, 관리, 홍보, 문화, 대외협력, 차세대, 복지, 여성, 상조재난 등의 위원회가 설치되어 있다. 한편 한인회의 지부로 멘도사한인회, 코르도바한인회, 투쿠만한인회 등이 설립되었다. 2015년에는 아르헨티나 한인 이민 50주년을 맞아 이민 50년사 발간과 함께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한인회는 중남미 지역의 대표적인 한인회로,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