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서울 예술의전당 개관연주회 이후 1989년 음악당 개관 1주년 기념으로 시작된 교향악축제가 해마다 시행되어 2013년 25회에 이르고 있다.
1988년 2,523석의 콘서트홀과 354석의 리사이틀홀을 개관한 예술의전당은 34회의 개관기념 공연을 열었다. 개관 1주년을 기념하는 1989년 음악제에 서울과 수도권, 지방의 교향악단을 초청하는 교향악축제를 시작하여 2013년 25회째에 이르고 있다.
20여 개의 교향악단, 2,000여 명의 연주자가 한 달 동안 무대에 서는 음악계의 축제로 초창기에는 전국지방자치단체들에게 교향악단의 역할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를 만들어 교향악단 창단 붐을 주도했지만 교향악단 경쟁의 장으로 여겨져 무리한 객원연주자의 연주와, 지휘자 영입 등의 부작용이 있었으나 교향악 축제를 통해 교향악계가 골고루 발전하고 연주와 청중의 수준이 향상되고 레퍼토리 확장이라는 측면에서 지대한 공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2005년부터 열린 협연자 오디션을 통해 젊은 세대의 연주자를 발굴하고 국내 연주자들에게 협연기회를 제공하였으며 우리의 창작교향악 작곡과 연주에 기폭제가 되고 있다. 저렴한 입장권으로 청중의 저변 확대를 꾀하고 청소년에게 선착순 100명 1만원권을 제공함으로써 미래의 청중을 키워내는 역할도 하고 있다.
교향악단들만의 축제를 넘어 국내 음악계 최대의 축제이며 연주되는 작품과 출연단체, 지휘자와 협연자들의 면면을 통해 음악계의 흐름을 읽고 현주소를 가늠할 수 있는 장이 되는 동시에 교향악단의 연주 수준을 향상하고 레퍼토리를 확장하는 데 큰 이바지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