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합창단 (서울)

현대음악
단체
1978년, 세종문화회관이 개관하면서 창단된 서울시 예술단 산하의 합창단.
단체
설립 시기
1978년
설립자
서울특별시
설립지
서울특별시
상위 단체
세종문화회관
소재지
서울특별시 종로구
전신
서울시립합창단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용 요약

서울시합창단은 1978년 세종문화회관이 개관하면서 창단된 서울시 예술단 산하의 합창단이다. 1999년 7월 1일 세종문화회관이 재단법인으로 민영화하면서 서울시립합창단에서 서울시합창단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서울시향은 물론 서울시 예술단 산하 자매 예술단의 공연에 활발히 참가하고 있으며, 자체 정기 연주회를 통해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추구하면서 서울 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정의
1978년, 세종문화회관이 개관하면서 창단된 서울시 예술단 산하의 합창단.
설립 목적

합창 음악의 전문성과 예술성을 추구하는 한편 시민의 정서 함양과 문화 창달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다양한 형식과 장르의 연주 활동을 펼쳐 왔으며 올림픽 등 국내외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변천 및 현황

1978년 4월 14일 세종문화회관이 개관하면서 창단하였다. 1973년에 창단된 국립합창단에 이어 국내에서는 두 번째로 출범한 전문 합창단이다. 이후 지방 도시의 시립합창단 창단에도 자극제가 되었다. 1978년 세종문화회관 개관 기념 작품인 오페라 「박쥐」와 제1회 정기 연주회 「사랑의 노래」를 시작으로 매년 정기 연주회와 특별 공연 등을 하고 있다.

창단 이래 105회의 정기 연주회와 110회의 특별 공연, 50여 회의 기획 공연 등을 통해 풍부한 주1를 선보였다. 청소년을 위한 합창의 이론과 실기를 보여주는 합창 교실의 연주도 20여 회 있었다. 그 외에도 서울음악제, 대한민국음악제, 국립극장 신년 음악회, 예술의 전당 개관 기념 음악회, MBC 가을맞이 가곡의 밤, 정명훈 지휘의 서울시립교향악단 연주회, KBS 송년 음악회 등 1,000여 회의 크고 작은 연주를 해왔다.

빈 슈타츠오퍼와 밀라노 라 스칼라 주2 초청 공연은 물론 국내 오페라단과 40여 편의 오페라를 공연했으며, 특히 1986년 창단된 서울시오페라단의 국내 초연인 「안드레아 셰니에」, 「나부코」, 「라조콘다」 등의 공연에 참가해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1991년에는 주3주4 「천지창조」를 음악극 형태로 공연해 화제를 모았다. 서울시오페라단뿐만 아니라 국립오페라단 등의 공연에도 합창단으로 참가했다. 2019년 3월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오페라 주6 「유관순」을 초연했으며 주7의 「작은 장엄미사」의 관현악 버전, 주8의 「여성을 위한 3개의 종교합창」,쿠르트 주9주10의 「영광의 미사」 등을 국내 초연했다.

초대 상임 지휘자 최흥기가 19781996년, 20042006년까지 21년간 합창단을 이끌었고 그후 박창훈, 나영수, 최병철, 김수웅, 백효죽, 염진섭, 오세종, 김명엽, 강기성이 역임한 데 이어 2021년부터 박종원이 단장을 맡고 있다. 연간 6회 정도 정기 공연과 특별 공연을 개최하고 있으며, 서울시교향악단 · 서울시뮤지컬단 · 서울시오페라단 등과도 합동 연주를 하였다.

연혁

1989년에는 프랑스,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 유럽 3개국의 13개 도시를 순회 연주하였으며, 1994년 12월에는 이탈리아의 벨레트리와 로마에서 순회 연주를 하여 유럽에 한국의 문화 수준을 알렸다. 2013년과 2015년에는 격년제로 열리는 독일 자를란트 국제 음악제에 참가하여 유럽에 한국의 서울을 알리는 동시에 문화 외교 사절의 역할을 해왔다.

1995년에는 광복 50주년 기념 음악회 및 주11의 「슬픔의 성모」를 연주했으며, 1996년과 1997년에 걸쳐 주12주13의 「레퀴엠」, 주14의 「엘리야」 등 깊이 있는 종교곡을 서울시교향악단과의 협연을 대규모로 선보였다.

1998년 4월 17일에는 서울시합창단 출신 역대 단원들과 현 단원들이 함께 창단 20주년 기념 음악회를 마련하여 지난 20년 동안의 오랜 전통과 집약된 음악적 역량을 확인하는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1999년 7월 1일 세종문화회관이 재단법인으로 민영화하면서 서울시립합창단에서 서울시합창단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1999년 이후에도 다양한 주제로 매년 5회 내외의 정기 공연을 개최하였다.

2012년에는 시민합창단과 함께 하는 합창 페스티벌을 6회 개최함으로써 서울 시민에게 더욱 가까이 가는 연주 단체로 거듭났으며, 찾아가는 음악회에서는 단원들이 중심이 되어 주16은 물론 주15, 주17 등 다양한 구성의 음악회를 꾸몄다.

의의 및 평가

예술적 차원을 강조하면서도 시민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대중성 있는 레퍼토리도 소화하고 있다. 서울시합창단 창단 이후 부산 · 대구 · 인천 · 대전 · 광주 · 수원 · 안양 · 부천 · 성남 · 안산 · 여수 · 순천 청주 · 천안 · 광양 · 군산 · 전주 · 양산 · 김천 · 경주 · 울산 · 포항 등지에서 시립합창단이 잇따라 창단되어 지역 도시의 시립합창단 창단에 자극제가 되었다.

참고문헌

단행본

『문예총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08)
전인평, 『한국음악사』 (현대음악출판사, 2000)

인터넷 자료

서울시합창단 홈페이지(https://www.sjartgroups.or.kr/sjartgroups/main/contents.do?menuNo=300019)
주석
주1

음악가나 극단 등이 무대 위에서 공연할 수 있도록 준비한 곡목이나 연극 제목의 목록. 우리말샘

주2

1778년에 설립된 이탈리아 밀라노에 있는 오페라 극장. 오스트리아의 마리아 테레지아의 명에 따라 지어졌으며, 파리 오페라 극장, 빈 오페라 극장과 함께 유럽의 3대 오페라 극장으로 꼽힌다. 우리말샘

주3

프란츠 요제프 하이든, 오스트리아의 작곡가(1732~1809). 빈 고전파를 대표하는 음악가 가운데 한 사람으로, 바로크ㆍ로코코식 음악에서 출발하여 소나타ㆍ현악 4중주곡ㆍ교향악 따위의 고전 형식을 완성하였다. 100곡이 넘는 교향곡을 작곡하여 ‘교향곡의 아버지’로 불리며, 150개의 관현악곡 외에 오라토리오ㆍ오페라도 작곡하였다. 작품에 <천지 창조>가 있다. 우리말샘

주4

16세기 무렵에 로마에서 시작한 종교 음악. 성경의 장면을 음악과 함께 연출한 교회극에서 발달하여 오페라의 요소를 가미한 영창, 중창, 합창, 관현악으로 연주한다. 헨델의 <메시아>, 하이든의 <천지창조>ㆍ<사계>가 특히 유명하다. 우리말샘

주5

17세기에서 18세기까지 바로크 시대에 발전한 성악곡의 한 형식. 독창ㆍ중창ㆍ합창과 기악 반주로 이루어지며, 이야기를 구성하는 가사의 내용에 따라 세속 칸타타와 교회 칸타타로 나눈다. 우리말샘

주6

17세기에서 18세기까지 바로크 시대에 발전한 성악곡의 한 형식. 독창ㆍ중창ㆍ합창과 기악 반주로 이루어지며, 이야기를 구성하는 가사의 내용에 따라 세속 칸타타와 교회 칸타타로 나눈다. 우리말샘

주7

조아치노 안토니오 로시니, 이탈리아의 오페라 작곡가(1792~1868). 유려하고 경쾌한 선율과 밝고 생동감 있는 인물 묘사 따위로 이탈리아 오페라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작품에 가극 <세비야의 이발사>, <빌헬름 텔#GT#따위가 있다. 우리말샘

주8

요하네스 브람스, 독일의 작곡가(1833~1897). 1868년 <독일 레퀴엠>으로 명성을 얻었으며, 고전파 음악의 중후한 작품으로 독일 음악을 대표하는 거장이 되었다. 우리말샘

주9

쿠르트 바일, 독일 태생의 미국 작곡가(1900~1950). 작품에 브레히트와 함께 만든 <서푼짜리 오페라#GT#따위가 있다. 우리말샘

주10

자코모 안토니오 도메니코 미켈레 세콘도 마리아 푸치니, 이탈리아의 오페라 작곡가(1858~1924). 대담한 화성을 구사하고 극적 효과가 높은 오페라를 작곡하였다. 작품에 <마농 레스코>, <라 보엠>, <토스카>, <나비 부인#GT#따위가 있다. 우리말샘

주11

안토닌 드보르자크, 체코슬로바키아의 작곡가(1841~1904). 보헤미아 민족의 애환이 담긴 곡을 많이 작곡하였다. 작품에 <신세계 교향곡>, <첼로 협주곡#GT#따위가 있다. 우리말샘

주12

주세페 포르투니노 프란체스코 베르디, 이탈리아의 오페라 작곡가(1813~1901). 이탈리아 가극의 성악적 장점을 활용하고, 화려한 선율과 관현악의 극적인 진행 따위의 수법으로 이탈리아 가극 최대의 작곡가가 되었다. 작품에 <리골레토>, <아이다>, <춘희#GT#따위가 있다. 우리말샘

주13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오스트리아의 작곡가(1756~1791). 하이든과 함께 18세기의 빈 고전파를 대표하는 한 사람으로, 고전파의 양식을 확립하였다. 작품에 40여 곡의 교향곡, 각종 협주곡, 가곡, 피아노곡, 실내악, 종교곡이 있으며,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돈 조반니>, <마적#GT#따위가 있다. 우리말샘

주14

야코프 루트비히 펠릭스 멘델스존바르톨디, 독일의 작곡가(1809~1847). 낭만주의적 경향의 피아노 소품집 <한여름 밤의 꿈>의 부수 음악으로 명성을 떨치고, 19세기 낭만파의 지도자적 역할을 하였다. 작품에 <바이올린 협주곡 마단조>, 교향곡 제4번 <이탈리아#GT#따위가 있다. 우리말샘

주15

몇 사람이 각각 자기의 성부(聲部)를 맡아 노래함. 또는 그런 노래. 이중창, 삼중창 따위가 있다. 우리말샘

주16

여러 사람이 목소리를 맞추어서 노래를 부름. 또는 그 노래. 우리말샘

주17

성악에서, 혼자서 노래를 부름. 또는 그 노래. 우리말샘

관련 미디어 (2)
집필자
이장직(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음악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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