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정의
1960년 서울특별시 산하에 창단된 교향악 연주 단체.
개설
연원 및 변천
제1회 정기 공연은 1948년 3월 28일과 29일에 걸쳐 서울 시공관(市公館, 현 명동예술극장)에서 개최하였으며, 김성태(金聖泰) 지휘로 베토벤 교향곡 제1번 등을 연주하였다. 제2회 공연은 김준덕(金俊德) 지휘로 베토벤 교향곡 제8번 등을 연주하였다. 제3·4회 정기공연 때는 당시 미국인 방송국 고문이었던 롤프 자코비(Rolph Jacobi)가 지휘하여 교향악단의 수준 향상에 기여하였다.
그 뒤 김생려가 상임 지휘자, 임원식(林元植)이 객원 지휘자로 활약하였다. 1950년 6월 2일부터 4일까지 시공관에서 김생려의 지휘로 제23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하였는데, 곧 전쟁이 발발하면서, 이 공연이 서울교향악단의 마지막 정기 연주회가 되었다. 1950년 6월 25일 부민관(府民館)에서 유치진의 연극 「견우와 직녀」의 음악을 맡아 연주를 하던 도중 전쟁이 일어났다는 장내 방송으로 연극이 중단되었고, 서울교향악단은 이 연주를 마지막으로 해산하였다.
1950년 9·28수복 이후 해군에서는 서울교향악단 단원을 중심으로 해군문화선무대(海軍文化宣撫隊)를 조직하였고, 1950년 해군 창설 5주년 기념식을 계기로 해군문화선무대 소속 대원 120명 전원을 해군문관으로 임명하고 해군정훈음악대(海軍政訓音樂隊)로 재발족하였다. 그 해 12월, 단원을 150명으로 보강하였고, 부산으로 가서 1953년 9월까지 일반 시민, 군대 위문 공연을 펼쳤다. 1953년 서울로 환도한 후 시공관에서 정기 공연을 개최하였다. 이후 1956년 해군교향악단으로 개칭하였다.
군과 민간의 협조 체제로 조직된 해군교향악단은 1957년 3월 문화 예술 사절단으로 싱가포르, 홍콩, 대만 등 해외 연주 여행을 성공리에 수행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였다. 이 연주 여행을 끝으로 1957년 8월 1일 서울교향악단으로 재창단되었다. 즉 군 단체인 해군교향악단을 흡수하여 민간 단체로 재탄생한 것이다.
1957년 8월 14일에 상임 지휘자 김생려를 비롯하여 82명의 단원으로 교향악단을 구성하여 발단식을 치렀다. ‘민족의 교향악단’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9월 13일 김생려의 지휘로 창립 기념 연주회 및 정기 연주회를 개최하였다. 이때, 창립 기념연주회를 제1회가 아니라 제64회라고 하였는데 그 이유는 그 전에 있었던 서울교향악단과 해군교향악단의 정기연주회 횟수를 계산하여 두 교향악단의 맥을 잇는다는 의미에서였다. 1960년에는 서울특별시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시립 단체인 서울시립교향악단으로 거듭났다.
서울시립교향악단으로 재탄생한 후 정기 연주회 이외에도 많은 특별 연주회를 개최하였다. 초대 상임 지휘자로 김생려(1948~1961 재임)가 활동하였고, 그 뒤를 이어서 김만복(金萬福, 1961~1969 재임) · 원경수(元京洙, 1970~1971 재임) · 정재동(鄭載東, 1974~1990 재임) · 박은성(朴恩聖, 1990~1991 재임)에 이어 다시 원경수(1994~1996 재임) · 마르크 에름레르(Mark Fridrikhovich Ermler, 2000~2002 재임) · 곽승(郭昇, 2003 재임) · 정명훈(鄭明勳, 2006~2015 재임)등이 상임 지휘자로 활동하였으며, 2020년 현재, 오스모 벤스케(Osmo Vänskä)가 음악 감독으로 취임하였다.
1965년 일본 공연을 시작으로 1977년 동남아 순회 공연, 1986년 미국 순회 공연, 1988년 유럽 순회 공연,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축하 공연, 1997년 중국 북경 공연, 2002년 한일 월드컵 공동 개최 기념 일본 고베 특별 연주회, 2007년 미국 뉴욕 유엔의 날 기념 공연, 2010년과 2018년 유럽 투어 연주회 등을 개최하였다.
1999년 7월에 재단 법인으로 전환한 세종문화회관의 전속 단체가 되었으며, 2005년 6월에 재단 법인 서울시립교향악단으로 명칭을 변경하며 독립하였다.
주요 활동
전문 공연장에서의 콘서트 외에도 다양한 시민 공연을 펼치며 서울 시민과 호흡하고 있다. 병원, 교도소, 구민회관 등을 방문하는 ‘우리동네 음악회’, ‘광복절 기념 음악회’, 한강변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야외 공연 ‘강변음악회’ 등은 서울 시민들에게 사랑 받는 이벤트로 자리잡았다. 그리고 ‘우리아이 첫 콘서트’, ‘교과서음악 영상화’ 등 생애 주기별 교육 프로그램을 체계화하여 진행하고 있다. 공연 관람 고객을 위한 ‘콘서트 미리 공부하기’, 차세대 지휘자 양성을 위한 ‘지휘 마스터 클래스’, 악기 전공생을 위한 ‘오케스트라 마스터 클래스’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클래식 음악의 저변 확대는 물론, 전문 연주자 양성을 위해서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밖에도 장애인, 문화 소외 계층 등에 대한 지원 확대, 국내외 문화 기관 및 단체와의 업무 협력 등을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문화 환경 개선 및 향유 기회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참고문헌
단행본
- 『서울公演藝術史』 (서울특별시사편찬위원회, 2011)
- 민경찬, 『청소년을 위한 한국음악사-양악편』 (두리미디어, 2006)
인터넷 자료
- 서울시립교향악단(https://www.seoulphil.or.kr)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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